클로버필드 10번지 (10 Cloverfield Lane, 2016) 밀실 스릴러에 이은 SF로 후미를 장식하는 충격적인 영화. 보는 내내 어찌나 긴장되던지. 마지막 부분에서는 어안이 벙벙했다. 나름 신선하기도 했고 머리를 좀 굴려야해서 좋기도 했고. 論/영화 2년 전
클로버필드 (Cloverfield, 2008) 미확인 생물체로 인해 도시가 파괴되고 사람들이 피해를 입는 가운데 주인공을 중심으로 주변인의 스토리를 그리는 영화. 페이크다큐 같은 느낌도 들어서 실제로 느껴지는 것 같은 착각도 일어난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약간의 떡밥이 있었는데 그건 또 어떻게 풀려고 하는지 궁금하다. 論/영화 2년 전
카지노 (Big Bet, 2022) 시즌 2 ★ 결국 카지노 시즌 2, 8부를 끝으로 종영했다. 시즌 1의 엔딩을 보면서 시즌 2가 빨리 나오길 기대했고 그 기대감을 충족시키려고 시즌 2 예고편도 봤으나 결론적으로 기대감 만큼이나 실망도 컸다. 또한 떡밥은 그저 맥거핀에 불과했고 엔딩에서는 모든 떡밥 회수를 어설프게 처리해서 불만 많은 리뷰가 많이 쏟아져 나왔다. 그럼에도 내가 본 최근 드라마 중 최고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 긴장감이 클라이막스에 팍팍 치달으면서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그런 타입이 아니라 중고도와 고고도의 중간쯤의 긴장감을 항상 유지시키는 것이 나에게 재미를 줬기 때문이다. 아마 다시 보라고 해도 또 볼 수 있을만한 그런 드라마다. 갠소할듯ㅎㅎ 論/드라마 2년 전
나는 신이다 (In the Name of God: A Holy Betrayal) 어린시절에 교회를 꽤 오랫동안 다닌 경험이 있어서 약간의 정보는 알고 있었다. 최근 몇 달 전에도 유튜브를 통해 꽤 문제가 있는 종파나 교회에 관해서 다큐멘터리를 봤던 적도 있었고. 그러나 이토록 자세하게 정제된 정보를 보고 있노라니 사람 사는 게 참 무엇인가 무섭기도 하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내가 옛날에 겪었던 일도 많이 떠오르기도 했고... 우리는 종교에 현혹되는 사람들이 사회적 약자일 것이라는 오해가 있으나 실제로는 사회의 엘리트도 종교의 교인이 되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 이 다큐멘터리를 보고 후기를 적은 내용 중에 다큐멘터리에 나오는 종교의 교인들을 '멍청하다', '무식하다'는 식으로 비판하는 경우가 상당히 많았다. 소름끼치는 내용이지 않은가. 우리가 힘들고 어려울 때는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고 .. 論/드라마 2년 전
정이 (JUNG_E, 2023) 한국 SF영화라는 점에서 일단 박수. SF를 많이 만들지 않은 우리나라여서 인지 영화를 보는 내내 다른 영화가 생각났다. 아이, 로봇은 누구나가 다 생각이 들 것이고, 공각기동대, 매트릭스, 엣지오브투모로우 등등. 전체 스토리가 예상되기에 하품이 계속 나오는 상황에서 K-신파까지 한 숟갈 얹어주니 금상첨화였다. 한국에서 SF 대작 영화가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많이 걸리겠지만 한 걸음 크게 내딛었지만 실수로 발을 절었다는 쪽으로 생각해야지. 論/영화 2년 전
종말의 발키리 (Record of Ragnarok, 2021) 1기 인간계 최강자 대표와 신계 대표가 서로 싸운다는 내용의 배틀물. 상식을 깨부수는 설정은 좋았으나 지나치게 많은 회상씬으로 몰입감이 너무 떨어져서 재미가 없다. 초반 3편까지 본 게 아까워서 끝까지 보고 마무리 지었다ㅋㅋ 論/애니메이션 2년 전
카지노 (Big Bet, 2022) 시즌 1 ★ 필리핀을 배경으로 현지의 카지노와 연관된 범죄 스릴러 드라마. 초반이 다소 지루하다는 의견이 보였으나 오히려 그 초반이 없었다면 주연인 최민식의 캐릭터가 설명되지 않아서 더 불편하지 않았을까. 왜그리 돈에 집착하는지, 어떻게 깡다구가 그렇게 센지, 머리는 왜 그렇게 잘 굴러가는지, 자기가 믿는 사람에게는 왜 그렇게 잘 퍼주는지 등등. 최고의 재미가 클라이막스에 다다르며 팡팡 터진다는 느낌보다 높은 수준의 재미가 꾸준하게 이어지는 그런 스타일이었다. 시즌 2가 굉장히 기대된다. 論/드라마 2년 전
체르노빌 (Chernobyl, 2019) ★ 그 유명한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사고라는 현실 기반으로 만든 드라마. 처음 나왔을 때 상당히 유명했었지. 고증이 엄청 잘 되어있다고. 있는 그대로 담담하게 보여주는 형식의 다큐 같은 드라마였다. 100%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면 다큐가 되기 때문에 드라마적 허용은 상식선에서 지켜졌다. 참으로 안타깝고 무서운 사고. 기본을 지키는 사람이 되자. 論/드라마 2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