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5.21] 팔조령/진밭골 지난 펑크로 자전거 뒷드레일러에 문제가 생겼다고 생각해서 위드바이크에 가져가서 물어봤더니 별 문제 없다하여 걍 끌고왔다. 오랜만에 로드 한번 타볼까 하는 생각으로 얼른 옷을 갈아입고 나섰다. 약 2주 정도 MTB만 타서인지 좁은 드롭바가 어색하기 짝이 없었다. 댄싱도 형편없고... 그래도 경력이 얼만데. 조금 타다보니 예전 느낌 그대로 탈 수 있었다. 내가 생각하는 내 잘못된 습관 중 하나는 시팅으로 주행하다가 근육에 부하가 걸린다고 생각하면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댄싱을 친다는 것이다. 시팅으로 좀 더 참다가 댄싱을 해야되는데 너무 댄싱에 의존(하다가 결국 생존 댄싱으로 바뀌)하는 게 개인적으로 잘못된 습관이라 생각한다. MTB를 타면서 많이 향상된 부분이 햄스트링 근육이다. MTB로 16% 이상의 업힐.. 자전거/라이딩 기록 6년 전
[19.05.03] 진밭골(2회전) - MTB 첫 주행 클릿슈즈와 MTB 클릿 조립이 완료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위드바이크로 직행. 얼른 실어와서는 진밭골로 향해 달려본다. 타본 소감으로는 1. 드롭바 보다 훨씬 넓은 핸들바라 조향이 익숙치 않다. 2. 1번의 이유로 댄싱이 상당히 어색하다. 3. 클릿 유격이 상당하다.(이건 내가 알아서 조절하는걸로...) 4. 샥을 잠가도 어느 정도는 샥이 작동하므로 내 힘을 약간은 먹는다(?). 진밭골 입구의 오르막에서 아무리 댄싱을 쳐도 자전거가 생각보다 안나간다. MTB 댄싱에 익숙하지 않은 것도 있고, 로드 타는 생각으로 MTB를 타니 자전거가 안나갈 수 밖에. (무게, 샥 등이 있으니) 짧게 탔지만 로드보다 힘들다는 게 함정ㄷㄷ 자전거/라이딩 기록 6년 전
[19.04.28] 운문댐 정말 오랜만에 운문댐 라이딩. 이젠 체력이 안되어서 이정도의 거리도 고민을 하고 달려와야 한다. (전에는 시간도 넉넉해서 출근 전 운동이었는데...) 그래도 간만에 좀 길게 타보이 탈맛도 나고 탈만도 하고~ 자전거/라이딩 기록 6년 전
[18.09.06] 잔차인생 처음으로 야간 헐티재 밝은 날의 헐티재는 수백 번도 더 타봤지만깜깜한 헐티재는 오늘이 처음이다.밝을 때하고 어두울 때가 뭐가 크게 다를거냐는 게 내 생각이었는데.야간 라이딩으로 팔조령을 처음 갔을 때. 그 생각이 깨졌다. 살아있는 듯한 아침의 싱싱함(?)과는 달리.조용하고, 아늑하고, 모든 것을 품을 것 같은 느낌의 야간 팔조령.헐티재도 그와 비슷한 느낌이었다.다만 헐티재는 코스 자체가 팔조령보다 난도가 좀 있다보니다운힐 낙차가 무서워 시도는 생각조차 안했다.그러나 정말 운이 좋게도 스케줄이 빨리 마무리 되어서날이 밝은 날에 라이딩을 시작하다보니 야간 헐티재에 도전장을 던진 것이었다. 수백 번도 더 오르고 내린 코스라 위험한 지점을 다 꿰고 있어서 큰 문제는 없었다.다만, 초보자라면 다운힐 할 때의 아드레날린 분비로 폭주(?.. 자전거/라이딩 기록 7년 전
[18.03.04] 영남대/운문댐/영남대 슬슬 몸도 올릴겸 거리를 살짝 올려 운문댐 찍고 오기.벌써부터 최고기온 19도를 찍어서 레그워머를 벗어야만 했다.그러나 운문댐은 예전의 풍경과는 다르게 많이 말라있었다. 날이 따뜻해서인지 바퀴달린 탈 것이 많이 출동한 상황.돌아가는 길에 개인 보급지(?) 영대서문CU에서 보충을 하고는범어네거리부터 범물동까지 연등을 받으며 쉬지 않고 집에 왔다.진심 허벅지 털려서 곧바로 식사 시작. 닭가슴살 데리야끼 볶음밥에 카레 두부완자.뭐 오늘도 하루 거하게 운동했구먼. 자전거/라이딩 기록 7년 전
[17.10.29] 육개령 타는 길에 나만 헐몰비달 - TCF 백두대간 그란폰도를 앞둔 일요일.우리 TCF에서 정찬형님과 만진형님이 육개령을 돈다는 소식에.나는 도저히 끝가지 같이 가지는 못하겠고 비티재까지는 같이 갈 수 있을 것 같아 잠깐이지만 함께 라이딩을 했다. 정찬형님은 육아 때문에 운동할 시간이 거의 없었지만 억지로라도 시간을 내서 평로라좀 굴리시더니 생각보다 실력이 죽지 않으셨다.조금만 더 몸을 올리면 백두대간 완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여졌다.만진형님은 다 괜찮았으나 한재 올라가는 도중에 장경인대염이 재발해 라이딩은 GG.결국 백두대간도 나가는 것 자체가 불투명해진 상태.겨울에는 무릎 조심혀야 돼ㅎㅎ 자전거/라이딩 기록 7년 전
[17.10.22] 에덴밸리 + 맞바람 = ㅅㄷㅃ 에덴벨리. 감히 나의 무정차를 방해하다니.다음번엔 기필코 무정차로 너를 정복해버리겠어. 그리고 맞바람.아마 내 인생중 역대급인듯 하다.라이딩도 아니고 인생중에서 말이야.맞바람은 극복의 대상이라고 누가 말했던가.걍 집에서 맥주마시면서 ASL이나 보는 게 최고일듯. 오늘은 에덴밸리, 맞바람. 이거 두 개만 생각에 남는다. 그리고 집에와서 씻고 저녁먹고 잠깐 앉았는데 2시간 동안 죽어있었다.죽은듯이 잔 게 아니고 그냥 죽었다가 2시간 만에 부활했다.이 피로는 2~3일 쭉 이어졌다는 게 함정.아...피곤함 보다 에덴밸리 무정차를 하지 못한 것이 나름 한이다.내년엔 기필코 꾸준한 상체 트레이닝과 플랭크를 통해서 정복하리. 자전거/라이딩 기록 7년 전
[17.10.07] 영주(옛날 도로)/죽령/봉화(옛날 도로) (허이고 참) 길고긴 추석 연휴.마지막은 떵햄이 추천해준 충주호 근교를 한바리 하려고 했으나 아침에 다른 걸 하다보니 시간이 안맞아 일단 포기.새로운 코스 짜는 것도 귀찮아 가까운 죽령을 빠르게 올라가보는 것으로 정했다. 봉화와 영주를 오갈 수 있는 옛날 도로를 타고 영주를 가는데 새삼 마음속이 묘했다.봉화에서 어릴적부터 버스타고 다니던 이 도로를 자전거를 타고 몸을 풀면서 간다니.어릴적 기억을 가지고 지금의 상태가 되어 자전거를 타니 거리개념에 혼동이 생겼다.이렇게 가까울리가 없는데ㄷㄷㄷ 하면서ㅋㅋㅋ 영주에 들어서니 차량이 많다. 시내를 벗어나니 죽령 가는 길은 한적해서 좋다.옛~날 죽령 업힐 대회할 때 기억을 더듬어 죽령 옛길로 가려다가 이상한 마을로 들어가게 됐다.이쪽 방향으로 가면 되겠지? 보통 사람이라면 거기.. 자전거/라이딩 기록 7년 전
[17.10.05] 고향 투어(봉성/춘양/주실령/상운) 아침 일찍 이모부 농장에 댕겨와서 봉화 근처 한바리하러 출발. 현동 찍고 상운으로 돌아오는 코스였는데 현동으로 빠지는 길을 착각하여 그쪽으로 나가질 못했다. 결국 30km 짧아졌고 그냥 무정차러 클리어하고 집으로 복귀ㅋㅋ 어쩌면 안간 게 다행이었을지도ㅋㅋ 달리는 내내 생각한 건데 여름에 쉬러 오면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물도 흐르고 산도 있고 바람도 불고. 배산임수라는 게 이걸 보고 얘기하는 것일까 할 정도로 좋다. 신비의 도로. 봉화에도 이런 곳이 있다니. 이거 개구라 아니야? 하는 생각이 조금 더 가보니 가민 520에는 경사도가 1.5 ~ 2% 나오는데 눈으로 보기에는 내리막인 구간이 있었다. 착시이긴 하지만 내가 오르막을 통해 이 도로로 왔고, 저 앞은 다시 오르막이다. 그럼 상대적으로 땅이 내.. 자전거/라이딩 기록 8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