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성탈출: 진화의 시작 (Rise of the Planet of the Apes, 2011) 원작의 리부트 격인 작품.침팬지가 특정 약물로 인해 똑똑해지면서 인류와 대립되는 이야기를 그린다.그 대립을 어떻게 풀어나가는지가 흥미진진하게 진행되는 작품. 論/영화 7개월 전
기생수: 더 그레이 (Parasyte: The Grey, 2024) 웬만하면 드라마나 영화를 재미없다고 표현하는 경우는 드물다.이상하게 대부분의 영상물을 다 재밌게 본다. 남들이 중간쯤 한다고 해도 재밌고.별로라 해도 그렇게 재미없지는 않다고 표현하고 실제로 그렇게 생각한다.그러나 기생수 더 그레이는 영 아니올시다.킬링타임용으로 본다면 말리지는 않겠으나 원작을 생각하면서 본다면 보지마시라.외계인. 기생수라는 설정과 드라마 전체의 대략적인 플롯은 원작과 닮아있으나세세하게 따지고 보면 독자 스토리라 봐도 무방. 드라마가 6편이다 보니 심리 묘사나 상황 설명 등을 장황하게 할 수 없다는 단점 때문에스토리나 지나치게 빠르게 흘러가고 주인공이 겪는 감정에 대한 이입이 전혀 되지 않는다.이정현이라는 배우는 미스 캐스팅이라고 본다.목소리가 극과 너무 어울리지 .. 論/드라마 12개월 전
파묘 (Exhuma, 2024) ★ 간만에 한국 오컬트 영상물이 나와서 무지 기뻤다.예고편을 보고 나서부터 엄청 보고 싶었던 작품.초반에 나오는 의혹들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는 정말 좋았다.(그러나 그 타이밍이 영화의 중간도 되기 전? 뒷이야기는 어떻게 전개하려고?)후반부에는 그것이 대놓고 나온 후 부터 오히려 긴장감이 떨어졌다. 論/영화 12개월 전
나이브스 아웃 (Knives Out, 2019) 간만에 본 추리 영화.굉장히 유명한 소설가인 할런 트롬비가갑작스런 죽음(자살?)을 맞이하면서 벌어지는 일이다.유명한 사립 탐정이 고인의 가족과 가족 주변인의 알리바이를 들으며범인을 추리해가며 서서히 조이는 맛이 일품이다. 論/영화 12개월 전
삼체 (3 Body Problem, 2024) ★ 최근 몇 년 동안 본 영상물 중 최고라 할 수 있을 정도의 재미를 안겨준 작품이다.동명의 중국 소설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드라마는 원작과는 다르게 각색한 부분이 있다고 한다. 어릴 때 누구나 상상 하지 않았을까?우주에는 우리를 제외한 외계인이 있을까?외계인이 있다면 우리보다 과학적 기술이 더 발전했을까?외계인은 어떻게 생겼을까?외계인은 얼마나 떨어져 있을까?등등. 지금까지 봐온 SF와는 다른 스타일의 신선한 충격을 가져다준다.나중에 시간을 내서 원작을 봐야겠다.이정도면 소장용으로도 괜찮은듯. 論/드라마 12개월 전
기생수 (寄生獣, Parasyte) 넷플릭스에서 기생수가 드라마로 나왔길래 원작을 먼저 읽어봤다.소재가 독특하긴 하지만 스토리에서는 생각해볼만한 것이 많다는 게 특이한 점.인간의 관점에서. 너무나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것에 대해한 번씩 의문을 던져볼 수 있다는 점에서 재밌게 볼 수 있었다. 論/만화 12개월 전
괴물 (Monster, 2023) 문맥 없이 사건에만 집중하니 누구나 괴물이었다. 러닝타임이 흐르며 다른 사람의 시각에서 스토리가 흐르니 자연스레 이해가 되었다. 결국 그들은 괴물이 아니고 사람이었다. 나또한 그렇다. 최근 일하는 곳이 바뀌면서 새로운 사람과 일하게 되었다. 같은 일이지만 일하는 방식도 다르고 개인의 성격은 더욱더 달랐다. 스몰토크를 하면서도 대화를 이끌어 가는 방식이 달라 이야기의 빈도가 줄었다. 서로 한마디도 안하게 되면서 약간의 골이 생겼다. 각자 말은 안해도 스스로 생각도 해보고 주변에 자문도 구했지만 둘의 관계는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중재자가 나타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관계가 복원되었다. 서로의 다름을 인지하고 최대한 서로서로 맞춰가는 합의점을 교환했다. 완벽하게. 100%라는 건 없지만 지금의 시점에서도.. 論/영화 약 1년 전
존 윅 3: 파라벨룸 (John Wick: Chapter 3 - Parabellum, 2019) 존 윅 시리즈를 다 봤는데 3편에 대한 글을 안쓴건지 도무지 이유를 모르겠다. 감상한 날이 오래전이라 정확한 기억이 나지 않지만 전작에 비해 루즈하다는 점. 일색이 짙었다는 점 등만 기억날 뿐이다. 역시 인간은 부정적인 것에만 강하게 기억할 뿐이라서 그런가. 할리 베리와 2인조가 되어 진행되는 격투씬은 진짜 이거 존 윅 맞나 싶을 정도의 지루함도 보였다. 시리즈니까 3편은 참고 봐라. 論/영화 약 1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