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8.11] 포항 아무렇게나 한 바퀴
매주 라이딩이 대구 근교라는 게 너무 지겨웠다. 일, 집, 익숙한 라이딩. 일상의 쳇바퀴에 자전거까지 익숙해져버린 지금 나에게 필요한 건 신선한 공기, 처음 타보는 듯한 도로, 새로운 풍경이었다. 그러나 나에게는 시간이 없지. 결국 다음과 같은 항목을 충족하는 곳으로 매주 투어를 다니기로 결정했다. ① 자동차 점프 이동 거리: 1시간 ±20분 (짧으면 짧을 수록 좋음) ② 라이딩 거리: 80 ~ 120km ③ 복귀 시간: 오후 2 ~ 3시 정도 처음부터 너무(?) 처음가보는 곳은 좀 그러니(??) 두어번 정도 가본 포항이면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토요일 출근하며 자전거를 자동차에 실어두고 퇴근 후 곧바로 안강역으로 갔다. 차 안에서 자고 이른 새벽에 곧바로 출근할 생각이었는데 초보자의 예상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