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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토맥스

category 자전거/용품 2013. 7. 9. 12:41

예전에는 자전거가 좋아 그저 자전거만 탔다.

먹는 것도 별로 가리지 않았고, 의류도 크게 가리지 않았다.

사실 지금도 장비에 크게 목숨걸지 않는다.

색깔이 안맞아도 별 상관없고, 옷이 예쁘지 않아도 상관없다.

내가 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만 최선을 다할 뿐이다.


하지만 최근 몸이 너무나도 피곤하다.

작년 다이어트를 하면서 아침에 헐팔 한바퀴 돌고 출근해도 이만큼 피곤하진 않았는데

요즘은 집에서 평로라만 돌려도 너무나 피곤하다. 왜이러지. 안쉬어서 그런가.

어쨌든 이런저런 고민이 생길 때 쯤.

먹는 걸 조금 더 개선시켜볼까 하는 마음에 어떤 부분을 개선시켜야할지 고민이 됐다.

뭔가 너무 많이 먹지 않아도 되고, 빠르게 흡수될 게 없을까? 했는데! 답이 그냥 나왔다.

물에 다른 걸 타서 먹자.


지금도 여전히 평로라를 타거나 라이딩을 갔다 온 후에는 반드시 보충제를 두유에 타먹는다.

이것 말고도 평소에 라이딩하면서 타먹는 게 없을까 생각이 나서 도싸에 물어봤다.

여러가지 제품이 있겠지만 사이토맥스라는 처음들어보는 제품을 댓글로 달아주셨다.

이게 뭔가 해서 검색해봤는데 이미 많은 사람들이 평소에 라이딩하면서 타먹는 것 같았다.

곧바로 헬스코리아에서 구입. 미국에서 곧바로 날아왔는데 상당히 빨리 와서 약간은 당황했다.

이거 사기 아닌가 할정도로...






▲ 택배는 포장뜯는 맛이여~





 

▲ 엥~ 궁뎅이가 보이네~






▲ 여러가지 맛이 있지만 그 중에 열대과일(Tropical Fruit)맛을 골랐다.






▲ 이렇게 포장이 되어있다.






▲ 포디엄 물통과 비교해서 찍어봤다. 그리 크지는 않지만 작지도 않다.

일반 보충제 통보다는 조금 작은 편이다.






▲ 이렇게 타서 먹는다.






처음에 스푼이 없어서 당황했다. 그래서 그냥 집에 있는 밥숟가락으로 대충 짐작해서 넣어서 먹었다.

그런데 나중에 밥숟가락으로 가루 안쪽을 휘휘 저어봤는데 뭔가 딱딱하게 걸리더라.

그건......스푼이었다. 헐...

담배2


물통에 스푼으로 한 스푼 가득 넣고 반 스푼을 넣으면 딱 맞다고 한다.

물에 아주 잘 녹는다. 가끔씩 안흔들어주면 아래쪽에 딱딱하게 굳어있는 경우도 있는데

열심히 쉐이끼~ 쉐이끼~ 하면 잘 녹는다.

맛도 상당히 괜찮다. 당연히 차가울 때 먹어야 더 맛나긴 하지만 라이딩하다 보면 얼마 안있어

뜨뜨미지근해지니 어쩔 수 없이 참고 먹어야 한다.

맛은 음....그....스크류바. 스크류바를 물에 녹인 맛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실제로도 물에 섞은 후 색깔이 빨갛게 변한다.)

리커버리? 요 며칠동안 바깥에서 라이딩할 때는 포디엄 물통에 사이토맥스 섞어서 가고,

나머지 다른 물통에 생수를 담아서 가는데 사이토맥스 섞은 물을 한 모금 마셔주고

생수를 마셔주는 식으로 해서 섭취를 했다.

(사실 포카리, 게토레이, 파워에이드 처럼 입안이 끈적해지지 않아 생수를 굳이 안마셔도 된다.)

그리고는 느낀 게. 확실히 다르다. 라이딩할 때는 사실 모르겠다.

그냥 물보다는 조금 낫다는 정도? 그런데 막상 라이딩 후 저녁이나  그 다음날에 다리가 말을 잘 듣는다.

집에서 평로라 탈 때는 이것만 마시는데 나름 괜찮은 거 같다.

가격대비 성능. 아주 만족한다. 난 왜 이걸 지금에서야 알았을까. 어쨌든 강추. 가성비 최고.

슈퍼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