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을 많이 빼다보니 옷 사이즈도 줄게 되었다.
자전거 의류. 특히 빕숏 같은 경우는 XL → L → M까지 줄었다.
사이즈가 줄 때마다 빕숏을 구입해야 하다보니 비싼 건 도저히 못입겠더라.
결국 도싸 장터를 뒤지다가 올해 초에 엠핀스포츠에서 나온 빕숏을 구입했다.
원래는 8만원인데 무슨 이유때문인지 모르겠지만 태그도 그대로 있는 걸 4만원에 판다고 했다.
낼름 구입하고 입어봤는데 생각보다 아주 좋았다.
하지만 구입한 후부터 주구장창 그 빕숏만 입다보니 최근 바깥쪽 봉제선 주변주가 해졌다.
게다가 다리부분의 밴드를 꿰매놓은 실도 모두 풀어져 거의 못 입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사실 사이즈도 좀 큰 감이 있어서 다른 걸 사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했다.
결국 구입을 결정했고 어떤 빕숏을 구입할까 생각이 많아졌다.
사실 L사이즈 빕숏을 구매할 때, 브라더스 사장님께서
산티니 빕숏 아쿠아제로 L사이즈를 권유했고 난 괜찮은 것 같아 낼름 구입했다.
막상 입어보니........오...................좋더라.
하지만 단점이라 생각했는 게 있었는데 패드가 좀 얇다는 느낌이 엄청 들었다.
(하지만 이번에 구입한 산티니 빕숏을 보니 그 때 내 체중이 좀 나갔던 때라 이것 때문이 아니었나 생각이 든다.)
결국 뒤지다 보니 스고이 빕숏을 11만원 정도에 판매를 하네?
오! 얼른 구입을 했으나 판매처에서는 M사이즈가 없으니 어떻게 해드릴까요? 묻더라.
난 환불을 해달라고 했지만 그쪽에서는 돈을 얼마얼마 추가입금 해주시면 저희가 산티니 가라빕숏 보내드릴께요~ 하더라.
그렇게 할까? 해서 신청. 그 다음주 월요일에 받았다.
▲ 택배는 포장을 뜯는 재미가 최고!
▲ 지난 번 구입한 아쿠아 제로의 포장과는 전혀 다르다.
뭔가 크~~~은 필통 같은 느낌의 투명한 가방에 고이고이 접혀져 담겨있다.
▲ 심플하면서도 포인트가 있는 빕숏이다.
너무 튀지도 않으면서 그렇다고 허전하지도 않는 디자인.
부담스럽지 않은 산티니 글자가 포인트.
▲ 밴드에는 저렇게 조그만하게 실리콘이 발라져 있다.
난 실리콘 알레르기는 없다.
그런데 뭔가 요즘들어 밴드에 실리콘 있는 게 그리 좋지많은 않다고 생각했다.
대신 저렇게 최소한의 실리콘을 쓰던지, 아니면 밴드를 세로로 약간 길죽하게 만들어
실리콘을 사용하지 않은 그러한 형태가 좋았는데 이 빕숏이 그러한 경우라 참 마음에 들었다.
▲ 패드는 지난 번 구입한 아쿠아제로와 똑같아 보였다.
이틀전 헐티재 찍고 올 때, 오늘(7월 6일) 이형모님과의 단체 라이딩을 하면서 입어봤는데 상당히 좋다.
패드가 얇을 줄 알았는데 아니다. 엄청 폭신폭신(푹신푹신이 아니다. 폭신폭신이다.)하고
안장에 닿는 아랫부분을 포근하게 감싸주는 게 엄청 좋았고, 오래타도 엉덩이가 배기지 않아서 더더욱 좋았다.
아랫부분을 감싸주는 것 말고도 다리를 적절한 느낌으로 타이트하게 조여주는 감도 참 좋았다.
이건 내가 사이즈를 잘 맞춰서 그런 듯.
위에서 말한 빕숏은 집에서 로라탈 때나 입어야겠다. 어쨌든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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