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4개월 전에 찍은 사진이었으나 지금에서야 포스팅을 하게 됐다.
그냥 말없이 내용 gogo~
예전에 사용하던 지요 GF-17 스탠딩 펌프가 맛이갔다.
펌프질을 하기 위해 주입구를 튜브 꼭지에 물리고 힘차게 펌프질을 했으나
쉬욱~ 하면서 바람새는 소리가 들리는 게 아닌가.
아, 펌프께서 사망하셨구나...
제대로 된 펌프 안쓰면 공기압을 못채우고,
공기압을 못채우면 펑크날 것이고,
펑크나면 택시 타야되고,
택시타면 돈 쓰게되고............에휴........
결국 최대한 빨리 펌프를 검색하게 되었다.
확실히 매번 느낀 건 싼 건 다 이유가 있다는 것.
결국 이리저리 검색해봤지만 모두들 10만원 이상의 가격대.
아.......................................어찌할까...
지요는 더이상 믿음이 안가는데...........
도싸에서 이리저리 검색해본 결과 지요 GF-12 스탠딩 펌프가 가격대비 엄청 좋다고들 하더라.
결국 상술에 또 넘어가는건가....................하면서 에이~ 그래도 도싸 회원들인데 하는 생각에 덥썩 구입.
▲ 고장나버린 지요 GF-17 펌프.
▲ 겉모습은 상당히 그럴듯 하다.
▲ 슈레더 주입구와 프레스타 주입구가 양쪽에 있다.
난 프레스타 방식이니까 일단 튜브 주입구에 펌프 주입구를 쑤셔 넣은 다음에
화살표 아래쪽을 붙잡고 P 방향으로 돌려서 체결시킨다.
이후 그냥 펌핑을 하면 되는데 문제는 체결력이 약하다는 점.
초반에는 잘 됐으나 나중에는 펌핑을 하다보면 피슝~ 하면서 주입구가 떨어져버린다.
결국 가면 갈수록 체결을 시켜주는 고무가 헐거워져서 나중에는 한손으로 주입구를 부여잡고
나머지 반대편으로 바람을 넣는 짓(?)을 하게 되었다.
어쨌든 이런 방식은 비추천한다. 요즘은 대부분이 프레스타 방식이니 그냥 한 개로 되어있는 거 사셈~
▲ 160psi까지 넣을 수 있다.
하지만 난 120psi를 넘겨보지 않아서...허허...
▲ 결국 구입하게 된 지요 GF-12 스탠딩 펌프.
외관은 GF-17과 거의 흡사해서 실망했다.
설마 성능까지 똑같진 않겠지?!
▲ 기압이 무려 260psi까지 들어간다.
하지만 누가 이만큼 넣겠는가 - _-. 테스트하다가 튜브 터지것다. 이것아...
또한 눈금이 좀 더 세밀한 것을보면 알겠지만 대략 10psi씩 들어간다고 보면 된다.
막상 넣어보면 10psi 올라갔다가 1~2psi가 떨어진다. 그냥 대충 감잡아서 넣으면 됨.
▲ 공기를 넣다가 알아서 빼주는 버튼.
바람을 너무 넣었다? 그러면 주입구를 다시 뺄 필요가 없다.
저거 누르면 알아서 푸슉~ 하면서 공기가 빠진다.
▲ 체결력이 엄청 강해보이지 않는가?
약 4개월간 써왔는데 가성비가 엄청나다.
공기가 정말 잘 들어간다. 거기에 힘이 좀 덜든다.
펌프의 외관은 GF-17과 비슷하지만 GF-17은 도장을 해서 금속으로 보이는 것 뿐.
이것은 실제 금속을 써서 그런지 무게감도 있어서 오히려 더 낫다.
하지만 단점도 있는 법.
공기를 넣을 때 약간의 소음이 있다. 끼익...거리는 그 뭐랄까.
스프링이 녹이 슬었는데도 억지로 가지고 놀때의 소리? 하여간 그런 소리가 난다.
호스 정리가 살짝 힘들다. 아주 사소한 거지만 GF-12의 호스 처리방식이 좀 더 깔끔했다.
근데 뭐 난 들고 다닐 게 아니니까.
거기에 제품의 마감이 아주...아~~~~~~주 살짝 미흡했다.
뭐 이정도?
그래도 장점이 더 크기 때문에 이 제품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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