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롤러도 타지 않았기에 오늘은 헐티재 ~ 팔조령을 반드시 돌고 오자고 마음 먹었다.
하지만 이미 몸은 심해로 떨어지는 것 처럼 무거웠다.
거기에 날도 선선하고 습도도 높아 더 무거운 것 처럼 느껴졌다.
이미 헐티재 입구부터 근육이 말을 잘 듣지 않았다.
그래도 천천히 꾸역꾸역 오르니 몸이 풀리는 것 같았다.
헐티재를 50분에 걸쳐 겨우 올라갔다.
(올라가는 도중 내려오시는 철인 여성분 발견! 멋있었다.)
5분을 쉬고는 다시 팔조령으로 출발.
내려와서는 평속 35km로 110RPM을 유지.
다시 좌회전으로 꺾는 부분에서는 30km로 100RPM을 상회하며 유지.
다시 한 번 더 꺾어서 25~30km로 100RPM을 상회하며 유지하여 드디어 팔조령에 도착했다.
다소 이른 아침이라 안개가 장난 아니었다.
살짝 해가 뜨기도 했으나 그건 아주 잠시일 뿐.
팔조령에 오르니 유난히 안개가 짙어지는 느낌이었다.
팔조령에서는 시간을 안재어봐서 잘 모르겠으나
초반 헐티재에서 천천히 올라서 그런가 댄싱할 힘이 많이 남아있었다.
댄싱과 시팅을 반복하며 휴게소에 도착.
대략 10분쯤 쉬고 집으로 곧장 갔다.
슈퍼 앞에서 저지방 초콜렛 우유를 흡입.
집에 도착하여서는 대략 30분 동안 눈 좀 붙이고는 씻고 출근.
막상 나오니 해가 뜨기 시작. 이런 젠장.
뭐 그래도 기분은 상쾌하네.
저녁을 먹고나니 미칠듯이 잠이 쏟아지더라.
그래도 기분은 좋다. 목표는 이루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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