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주행 자세를 바꾸고자 등과 팔을 적당히 구부리고 접어서 타봤다.
살짝 불편한 감은 있으나 결과를 봤을 때 대만족이었다.
아픈 곳은 하나도 없었으니까.
일단 오늘 헐티재 올라가면서 이틀전보다는 몸과 다리가 모두 가벼웠으나
시간은 50분이나 걸렸다. 흠...
그리고 다시 팔조령까지 달려서 집에 도착해보니 이틀 전 보다는 가창을
통과하는 시간이 6분 정도 단축. 이건 뭐 단축의 축에 끼이려나.
하여간 오늘은 좋은 느낌이었다.
몸도 괜찮았고, 날씨도 좋았고, 물도 좀 적게 마시게 되었고,
땀도 덜 흘리게 되었고, 먹는 것도 양갱 하나로 버틸 수 있었다.
매번 탈 때 마다 늘어나는 실력이 즐겁다.
막상 타는 건 별 문제 없다. 쭉쭉 올라가는데 문제는 속도다.
그 전의 문제는 체중이다. 체중만 줄이면 속도, 평속은 모두 잡으리라 예상한다.
열심히 타자. 녹을 때 까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