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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째 - 시작

category 다이어트 2012. 4. 5. 18:55

브라더스 사장님의 권유로 11시까지 브라더스에 도착.

사장님께서 원두커피를 한 잔 주시기에 반을 먹고 자전거 타기 시작.

집에서는 평롤러(손로라)를 탔지만, 브라더스에서는 고정롤러(=림롤러)를 타서 그런지 편하게 탈 수 있었다.


일단 10분은 워밍업. 기어는 생각하지 말고 스스로 페달을 밟아보고 힘이 크게 들지 않아도

잘 돌아가는 기어를 선택. 그 기어로 RPM 90정도를 계속 밟는다.

항상 무겁게 타는 버릇이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RPM을 유지하기가 힘들었다.

어느정도 탁탁거리는 크랭크의 비명(?)이 들렸으니 말이다.

동시에 살살 전립선의 압박이 오기 시작한다.


10분 정도 지난 후 기어를 한 단 올려서 RPM을 100으로 탔다.

이 때, 탁탁거리는 소리가 더 자주 들렸으며 엉덩이는 자주 들썩거리기 시작했다.

또한 전립선의 고통은 최고조였다. 대충 5~6번 잠깐 일어설 정도였으니.


사장님 말씀으로는 내 발이 11자가 아닌 1/자로 된다고 했다.

즉, 왼발은 1자가 되어서 상관없지만 오른쪽 발이 살짝 바깥을 보고 있다면서 안쪽으로 유지할 것을 지적해주셨다.

습관을 바꿔서 타려니 정강이 쪽에 있는 근육이 빳빳해짐을 느꼈고,

발목 또한 굳어버리는 듯한 느낌이 들었으나 나의 잘못된 것이 바로 고쳐지는 즐거운 느낌이라는 생각으로 RPM을 유지했다.


마지막 20분을 타고 나서는 바로 멈추지 말고 저속으로 5분 정도 근육을 진정시켜줄 것을 가르쳐주셨다.

대략 난 RPM을 60으로 유지하여 살살타다가 내려왔는데 역시 전립선의 압박이란.


그리고는 나머지 원두커피를 원샷. 이제부터는 매일가서 최대한 일어나지 말고 타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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