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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째 - 헐티재의 압박

category 다이어트 2012. 4. 8. 14:10

오늘은 사장님께서 정기 라이딩을 가신다기에 나도 참여했다.

나는 로드바이크다 보니 MTB 모임과는 다른 루트로 이동했다.

브라더스 -> 헐티재 -> 팔조령 -> 브라더스

이런 코스였는데 거의 1년 6개월 정도만에 간 헐티재는 더이상 옛날의 헐티재가 아니였다.

아니, 헐티재가 바뀐 게 아닌 내 몸이 바뀌었겠지.

예전에는 그나마 천천히 밟아서라도 나갔지, 이번에는 진짜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을 정도.

결국 그래도 억지로, 억지로 올라갔다.

나중에는 땀을 너무 많이 흘리니까 땀의 염분 농도가 2배가 될 정도로 짰고,

거기에 씁쓸하면서 시큼한 맛까지 나올 정도였으니 힘들었다는 게 이걸로 대변이 될라나 모르겠다.

오늘 최소 이걸로 2kg은 빠진 듯 -_-;;;


쉬는 수요일에도 다시 한 번 헐티재 올라가봐야겠다.

얼른 체중감량해서 간단히 정벅~* 해야지~


오늘 같이 탄 분께서 가르쳐주신 걸 정리해보면...


1. 자전거를 타면서 너무 하체로만 타지 말라는 것이었다.

평지면 모르겠으나 오르막에서는 팔에 힘을줘서 당기면 그만큼 페달을 밟는 힘이 커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막상 상체 훈련이 안되어있다 보니 나중에는 당길 힘도 없었다.


2. 페달링을 하면서 찍어누르는 방식이 아닌 돌리는 방법으로 타면서,

올라오는 반대발은 확실히 올려줘야 한다는 것도 말씀해주셨다. 확실히 클릿 슈즈의 장점을 이용해야지.


3. 오르막은 리듬이 중요하다는 것도 가르쳐주셨다.

일단 드롭바는 너무 좁게 잡지 말고 적당히 가로로 넓게 잡으면서,

오른발을 페달링을하며 오른발을 내리면 오른손에 힘을 줘서 당기고,

왼발이면 왼손에 힘을 줘서 당기라는 것이었다. 확실히 오르막을 올라갈 때 쉬워졌다.


하지만 오늘 힘이 너무 빠진 관계로 GG.

이제는 상체도 조금씩 훈련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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