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머시니스트 (The Machinist, 2004)

category 論/영화 2019. 10. 5. 16:05

영화의 스토리보다 더욱 놀란점은 인트로에 나오는 크리스찬 베일이라는 이름.

'오! 베일이 나오는구나!' 싶었는데 처음 등장하는 웬 깡마른 아저씨.

아...어디서 낯이 익은데...싶었는데 알고보니 그사람이 크리스찬 베일이라니.

아니 뭘 했길래 해골이 되어있지?

점점 피폐해져가는 몸뚱아리와 정신에 보는 사람들 조차 안쓰러울 정도였다.

 

정체가 점점 궁금해지는 빡빡머리 아저씨.

복선인건 알겠는데 어떤 의미인지 생각하게 만드는 요소들.

결국 마지막에 모든 실마리가 풀리게 되고 무엇보다 잠을 먼저 자야겠다는

베일은 그 누구보다도 따뜻한 양심을 가진 사람이 아니었을까 생각하게 됐다.

 

스토리 자체만 놓고 보면 흔히 볼 수 있는 영화이지만

어떻게 그려내느냐에 따라 재미를 느끼는 정도가 심하게 갈린다는 게 참 신기하다.

이러한 이유로 나는 메멘토가 떠올랐다.

네이버 영화 페이지에서는 추천영화나 관련영화에 뜨지는 않지만서도...

' >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더 콜 (The Call, 2013)  (0) 2019.10.12
오토마타 (Automata, 2014)  (0) 2019.10.05
손오공 (Wu Kong, 2017)  (0) 2019.10.05
큐브 제로 (Cube Zero, 2004)  (0) 2019.10.05
검은 사제들 (The Priests, 2019)  (0) 2019.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