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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디다

category 일상 2011. 4. 6. 14:23
1. 요즘 자전거를 다시 타고 있다.
몸도 몸이지만 일단 아침에 일어나기 너무 힘들고, 밤 늦게까지 일하다 보면 피곤기가 가시지 않는다.
2년 전만 해도 이거보다 빡셨지만 피곤함은 잠 한 번으로 그냥 가셨는데...
결론은 운동. 운동을 안하다 보니 체력이 딸려서 그렇게 된 거 같다는 생각이다.
지금 마음 변치말고 진짜진짜 빡시게 타자.

2. 지난 번 앞드레일러의 문제로 인해 아침 운동을 끝내고 브라더스로 바로 갔다.
그런데 웬 걸? 사장님께서 픽시를 고치고 있는 게 아닌가. 픽시를 눈 앞에서 본 건 처음이었는데,
픽시보단 픽시 오너가 더 멋있었다. 키 185cm의 얄부리한(?) 몸매. 겁쟁이 페달의 미도스지 같은 느낌이었다.
그런데 잔차를 보니 안장은 상당히 높았고 드롭바는 상당히 낮게 되어있었다.
자전거 몇 번 타본 사람이면 딱 봐도 좀 위험한데 -_- 라고 할 정도의 세팅이었다.
중심이 앞으로 쏠려서 브레이크 잡으면 90% 꽈당할 확률이 높은 그런 상태였는데
다행히 사장님께서 안장을 낮춰서 타라고 하면서 세팅을 바꿔주시더라.
픽시 처음에 봤을 때 무지무지 갖고 싶어했는데 막상 앞에서 보니 길가다가 그냥 차랑 키스할 거만 같더라.
픽시는 절대 안사 (T_T)

3. 얼마전 일을 끝내고 술마시러 가다가 수성못에서 비앙키 니로네7을 보았다.
(솔직히 밤이라 잘 안보였지만 프레임 데칼이 그러했다고 보인다.)
지금타고 있는 메리다 880 이후에 어떤 자전거를 구입하면 좋을까 생각했던 게
일단 피나렐로였는데 비앙키를 보니 이거 마음이 비앙키로 쏠리네?!
그도 그럴 것이 평지보다는 솔직히 오르막이 난 더 좋걸랑.
마르코 판타니도, 스피드 도둑의 테루도 다 비앙키를 타지 않았는가.
뭔가 이거타면 쭉~쭉~ 올라갈 것만 같은 느낌도 들었고,
비앙키 특유의 하늘색이 내 마음을 순수하게(?) 해주는 것만 같아서 많이 마음이 갔다.
이걸 브라더스 사장님께 말하니 고개를 저으면서 이거 말고 돈 더 모아서 피나렐로 FP3 구입하라고 하시더라.
니로네7 울테그라(풀 울테그라는 아니고 믹스 -_-)급보다 가격이 많이 차이나지 않는다고.
거기에 요즘 피나렐로가 싸게 나온다고 하네? (온라인은 아닌 거 같고...)
그래서 그냥 나중에 구입해야겠다 생각했다.

끄적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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