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선샤인 (Sunshine, 2007)

category 論/영화 2013. 5. 22. 14:56



선샤인 (2007)

Sunshine 
7.2
감독
대니 보일
출연
로즈 번, 클리프 커티스, 크리스 에반스, 트로이 가리티, 킬리언 머피
정보
SF, 스릴러 | 영국, 미국 | 107 분 | 2007-04-19
글쓴이 평점  

태양이 서서히 죽어간다. 태양이 죽으면 지구도 죽게되므로 재앙이나 마찬가지다.

이러한 태양을 핵탄두를 떨어뜨려 살리는 방법을 생각해 이카루스 1호가 발사된다.

하지만 임무를 완수하지 못한채 연락이 끊겨버린다.

7년 후 태양을 살리기 위해 이카루스 2호가 발사된다.

맨하튼 섬과 맞먹는 크기의 핵탄두를 싣고서...

태양을 향해 나아가면서 이카루스 1호를 발견하게 된다.

대원들은 고민에 빠진다. 주어진 임무를 완벽하게 완수하느냐...

아니면 이카루스 1호가 임무를 실패한 이유를 탐색하고,

현재 임무가 가질 수 있는 성공 확률을 높이기 위해 이카루스 1호의 핵탄두를 가지고 가느냐.

결국 이카루스 1호를 탐색하기로 한다. 하지만 이카루스 1호에는 비밀이 있었으니...


재난 영화다. 코어(The core, 2003)랑 상당히 비슷한 느낌을 받았으며 코어의 우주버전이라 해도 될 정도라 생각한다.

하지만 특이하게도 지구에서의 장면은 마지막에만 나올 뿐. 대부분이 임무를 완수해야할 대원들의 입장을 계속 보여준다.

그 속에서 인간관계의 대립, 우주의 신비로움(특히 태양. 정말 아름답다. 실제로 보고 싶어질 정도),

지구의 아름다움(우주선에서 식물을 키우고 농사를 지어서 식량을 해결하는데 그걸 보면서 지구의 아름다움을 느꼈다.) 등을 강조한다.

반전을 얘기하면 큰일나니 어쨌든 이러한 재난 영화. 특히 우리가 해결할 수도 없고 과학으로 설명할 수도 없는 부분에서는 항상 대립되는 것이 있다.

인간 vs 종교. 또는 인간 vs 신. 한낱 인간이 어떻게 섭리를 거스르려 하는가. (신이 만든) 자연과 우주의 섭리를 따르라는 입장과,

인간도 우주의 일부분이다. 운명이나 섭리는 우리 스스로가 만들어간다는 입장.

이러한 입장이 서로 부딪히고 깨어지지만 결국 어떤 방법으로든 결판을 지어나가는 걸 보는 게 재난 영화의 묘미가 아닐까.

하지만 재난 영화의 전형적인 스타일을 답습한 것 같아 보여서 점수를 좀 낮게 줬다. 마무리도 영 이상하고...

그래도 볼만하다는 건 인정한다.

' >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에이리언 (Alien, 1979)  (0) 2013.06.04
마인드헌터 (Mindhunters, 2004)  (0) 2013.06.04
엑스페리먼트 (Das Experiment, 2001)  (0) 2013.05.15
인타임 (In Time, 2011)  (0) 2013.05.07
황해 (Hwanghae, 2010)  (0) 2012.1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