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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페리먼트 (Das Experiment, 2001)

category 論/영화 2013. 5. 15. 15:57


엑스페리먼트 (2002)

The Experiment 
7.5
감독
올리버 히르비겔
출연
필립 호크메어, 보탄 빌케 모링, 하이너 로터바흐, 파티 아킨, 앙투안 모노 Jr.
정보
스릴러 | 독일 | 105 분 | 2002-03-22
글쓴이 평점  

그 유명한 스탠포드 감옥 실험을 영화한 작품이다. 실제 실험의 설정화 영화의 설정은 약간 다르다.

많은 사람들이 고액의 실험 참가비를 보고 실험에 참여하게 된다.

실험은 감옥과 똑같이 만들어 놓은 실험실이 있고 모든 상황은 CCTV를 통해 박사들이 지켜보게 된다.

완벽한 복장을 갖추어 입은 간수 8명과 역시 완벽한 복장을 갖추어 입은 죄수 12명.

이들은 20명 중 임의로 뽑히게 된다.


첫날은 화기애애하다.

항문을 조심하느니, 어쩌고 하면서 간수와 죄수는 서로 웃으면서 지낸다.

그러나 밥을 먹게 되면서 생긴 작은 사건으로 인해 한 명의 간수가 살짝 열받아버렸다.

그 간수는 당장 감방으로 가서 그 죄수를 불러 벌을 내린다.

(벌이라고 해봤자 팔굽혀펴기. 그래도 이건 서로 평범한 사람이었다가 간수와 죄수로 나누어지게 되면서

강압적으로 시킨 행동이기에 벌이라고 표현했다.)

이후부터 간수들과 죄수들 간에 대립구도가 형성되면서 영화의 내용은 파국으로 치닫게 된다.


영화를 보면서 사람이란 존재가 얼마나 환경에 지배당한다는 걸 알게 된다.

(영화에서) 실험에 참여한 사람들은 약간 어찌보면 뭔가 불안정하기도 한 사람들로 비추어지곤 하는데,

실제 실험에 참여한 사람들은 나름 엘리트라 불리울 만한, 그리고 나름 공부를 했던 사람들이었다고 한다.

그런 사람들에게 통제된 상황극이 펼쳐진 것 뿐인데 실제적으로 그런 심리상태가 표출된다는 데에 상당히 놀랐다.

만약 나라면.....................................................................................

이런식으로 생각해봤는데 나같으면 마지막 얻게 되는 그 돈만 생각하며 규칙에 잘 따를 것 같다....는 결론을 내렸다.

근데 실제 그 상황이 되면 나도 어떻게 될지는 잘 모르겠다.

하여간 그러한 상황에서 인간 내면속에 비친 약간 추잡한 모습에 공포감이 살짝 들기도 했었다.

이정도까지면 나름 괜찮은 점수를 줄 수 있겠지만 아쉬운 점은 주인공과 하룻밤을 같이 보낸 여자.

그 여자가 계속 비추어지면서 이상하게 흘러가게 됐다는 점이다.

뭔가 연관관계도 상당히 이상하고, 마무리도 이상했다는 점에서 별점이 조금 깎였을 뿐.

이거만 신경안쓰고 본다면 수작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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