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격 조카 길들여 킬러 만들기 대작전.
선형으로 스토리가 전개되는듯 싶다가 회상을 하면서 이해가 안되던 실마리를
풀어나가는 방식이 독특했다. 요즘 같이 도파민을 빠르게 충족할 수 있는 시기라면
지루해 할 수 있는 부분도 있다고는 생각이 드나 나에게는 너무나 좋았다.
여러 배우의 연기도 큰 만족을 주었다.
이동욱(정진만 역)이 킬러? 응? 안어울린다고 생각했던 역할을 잘 소화해서 놀랐고.
조카로 나왔던 김해준(정지안 역). 긴가민가 했는데 킹덤의 왕비였다니.
다소 어려보이는 마스크로 고딩, 대딩의 역할을 소화하고 성장해나가면서
어릴적 트라무까지 이겨내는 그 스토리에 기쁨과 뿌듯함도 느낄 수 있었다.
오랜만에 보는 조한선(베일 역)은 그 사이코패스 연기가 섬뜻했다.
처음 등장하는 그 장면부터 쌔한 느낌이 들었는데. 그 느낌이 확신으로 바뀌고 나서는
조한선의 등장만으로 긴장을 실시간으로 체험할 수 있었고.
전라도 사투리를 쓰는 서현우(이성조 역)는 능구렁이 같은 기회주의자로.
베일 만큼의 강렬한 인상을 남긴 건 아니지만 막상 다 끝나고 나서 보면 기억에 남는 건 이성조.
사실상 시즌 1의 최종보스였으니까.
그 외에도 박지빈(배정민 역), 금해나(소민혜 역), 이태영(브라더 역), 김민(파신 역) 등등의
뚜렷하고 매력적인 캐릭터가 넘쳐난다.
액션에서는 다소 의아한 부분이 있지만 그럼에도 추천할 만한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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