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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밤에 찰칵

category 일상 2010. 10. 25. 01:25
내 취미는 자전거를 타는 거지만 이래저래 소소하게 즐기는 것이 많다.
음악 듣는 것도 좋아하고, 자질구레하게 이것저것 디카로 찍는 것도 좋아하고,
만화책 보는 것도 좋아하고, 뭔가를 청소하는 것도 좋아한다.

밤늦게 감성이 촉촉하게 젖어들 시간에 음악을 듣다가 뭔가 블로깅할 거리가 되지 않을까 해서
이렇게 몇 컷 찍어본다.





▲ 헤드폰과 CDP.

참고로 이어폰 보다는 헤드폰이 귀 건강에도 좋고 음악을 들을 때도
음이 더 풍부하게 들리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헤드폰을 추천하는 바이다.

본인이 사용하는 헤드폰은 오디오테크니카의 PRO5V이다.
네이버에 검색해보면 대충 77,000원이 나오는데 저건 2004년 여름에 중고로 구입했다.
머리에 써보면 약간 텔레토비 삘이 나긴 하지만 용감하게 굳건히 쓰고 다녔다.
나는 베이스가 풍부한 걸 좋아하는데 이건 들어보니 완전 내가 좋아하는 음색을 내뿜고 있었다.

CDP는 소니의 D-NE9인데 이것 또한 중고다. 2003년에 구입했는데 이때는 MP3가 '굉장히' 흔하지 않았다.
특히 '고용량'은 더더욱 그랬고...이런 이유로 찾은 게 MP3CDP인데 MP3로 CD를 구으면
그걸 CDP에서 들을 수 있었다.(이게 처음 나왔을 때 대박이었음 T_T)





▲ 군시절 듣고 또 들었던 휘성 4집.

개인적으로 나는 휘성 팬이다. 최초 1집이 나왔을 때는 그냥 노래잘하는 가수들 중 하나로 생각했지만
2집이 처음 나오고 With Me를 처음 듣는 순간. '아..얘는 다르구나.'라고 생각했다.
분명 자기만의 색깔이 있었고, 변화를 하려고 노력하는 가수였다.(5집이 그러한 예. 하지만 결과는 극과 극이었음.)
이때부터 휘성 앨범은 매번 구입하면서 앨범 전곡을 계속 듣고 다녔다.
(개인적으로 최근 싱글앨범을 제외하고는 [2집 > 1집 > 4집 > 6집 > 5집 > EP > 3집]이라고 생각)

특별히 3집과 5집은 기억에 남는데 3집은 개인적으로 좀 그러한 시절에 구입해서 기억이 나고,
4집은 군시절. 해양경찰로 근무하던 일경 시절에 구입했다. 일경, 상경, 수경이 될때까지는 맨날 들었던 거 같다.
개인적으로 우울한 곡은 싫어해서 잘 듣지 않지만, 휘성 노래는 이걸 참고(?) 듣는다.
어쨌거나 저쨌거나 롱런하는 가수가 되길...





▲ 뜬금없는 선풍기와 책꽂이.

선풍기는 옥산동에 있을 때 샀다. 이 선풍기는 아직도 돌아간다.
샤워를 하고 나왔을 때 몸을 말리기 위해 쓰기도 하고,
막 운동을 하고 더운 몸을 식히기 위해 쓰기도 한다.
이제 날씨가 추워 창문을 닫고 있어야 하는데도 아직 돌리고 있다.




▲ 내 컴퓨터와 책상. 그리고 또다른 책꽂이.

컴퓨터 관련 정리중 가장 어려운 게 배선이다. 저렇게 거미줄처럼 마구 줄쳐있는 줄을 보라. 짜증이 치밀지 않는가.
근데 저건 최선으로 정리한 게 저거다. 어쩔 수 없다. 가리지 않는 이상 힘들 거라고 본다.
책상은 군시절 때 써본 스타일의 책상을 구입했다. 책상이라기 보다는 거의 밥상에 가까운 스타일인데 난 저런 스타일이 좋더라.
나중에는 꿈에만 그리던 L자형 책상을 구입해보고 싶다. 진짜 내 로망 중 하나.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