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는 막상 구입했지만 필요에 따라 삼각대를 써야할 때가 있다.
카메라를 사면서 번들로 함께 받은 삼각대는 몇 번 쓰다가
헤드를 높이고 낮추는 핸들을 돌리다가 핸들 자체가 뽑혀버렸다.
헐.......
주로 골프장 연습을 하면서 자세를 내 눈으로 보고 싶어서 동영상 촬영 용도로 샀는데
너무 어이없이 못쓰게 되었다. 역시 싼게 비지떡이라 생각되는 순간이었다.
결국 인터넷에서 이리저리 찾다가 국민삼각대니, 가성비 최고니 하면서 찾아봤는데
결국 내 눈에 들어온 건 대륙의 실수라 불리우는 시루이 삼각대 T-1205X.
검색을 통해 결국 볼헤드 K-10X로 결정.
초짜가 사용하기에는 다소 높은 가격의 삼각대이지만
충동구매보다 더 안좋은 건 재구매라는 말이 있을정도니
돈을 어느정도 투자해서 좋은 물건을 사자는 게 내 결론이다.
▲ 포장한 번 튼튼하게 해놓았네요.
▲ 삼각대와 볼헤드.
▲ 볼헤드 박스.
▲ 삼각대 박스.
포장은 빵빵하게 해놨는데 막상 뜯어보니 상자가 생각보다 작더라고요.
조금 놀랐습니다.
▲ 삼각대 박스를 열어보니 사은품으로 넣어준 이어폰이 들어있네요.
근데 몇 번 쓰다보니 맛이 갈랑말랑. 역시 싼 게 비지떡입니다.
▲ 삼각대 박스 안에 들어있는 구성품.
▲ 삼각대 가방 안에 이렇게 조그만한 사이즈로 들어가 있습니다.
사진에서 느껴지지는 않지만 처음 받았을 때 박스만 보고 조금 작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삼각대 자체를 보니 정말 작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 방 안에서 펼쳐 본 삼각대.(내 침대가 너무 지저분하게 나왔네...-_-)
아는 형님께서 눈높이까지 올라오지 않는 삼각대는 싫다는 말에 혹했는데
역시 내 생각을 그대로 지킨 게 다행이라 생각이 들었다.
그 말도 일리가 있지만 어느정도 생각해보니 눈 높이만큼 높여서 찍을 일이 얼마나 있을까 하는 게 내 생각.
▲ 작은 파우치 안에 헤드가 들어있다.
▲ 볼헤드 방식의 K-10X.
2WAY나 3WAY는 많이 써봤는데 볼헤드 방식은 처음이다.
다소 낯설은 인터페이스라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게 익숙하지는 않지만
몇 번 쓰다보니 나름의 방법을 알겠더라.
NEX-6보다 더 무거운 카메라를 얹어놔도 크게 흔들릴 일이 없이 잘 지탱할 수 있을 것만 같다.
그정도로 튼튼하고 깔끔하게 잘 만든 제품같다.
작은 삼각대라면 몰라도 큰 삼각대는 더 이상 구입하지 않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