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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7시까지 샵에 도착하니 이미 문이 열려있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사장님, 현만님(직접 못봄), 만진님, 자홍님이 구미 대회에 나간다는 게 아닌가.

헐...미리 알았으면 좋았을것을...


그리하여 대회 나가는 분들은 구미로 출발. 나머지 로드팀만 따로 자전거를 타고 구미 해평 도리사까지 가기로 했다.

나, 돈수님, 지철, 경환, 태사. 이렇게 5명이 출발을 했다.

하지만 모두 길을 모르는 터라 내가 네이버에서 검색한 길을 따라 가기로 했다.

내 실수는 자전거 길로 검색을 해서 살짝 돌아간다는 점이었는데 거리는 75km가 나왔는 것에 비해

실제 빨리 갈 수 있는 방법은 약 60km 정도로 실제 거리가 엄청나게 단축될 수 있었는 걸 알고 나니 허탈했다.


일단 계대쪽으로 하여 4대강 자전거 길로 쭉 올라갔다.

뭐 가는 동안 살짝 돌아가기도 하여 총 거리는 대략 80km 정도가 나왔다.

서로서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끌기도 하고 피빨기도 하며 재밌게 나아갔다.

결국 구미 해평 어딘가에 도착한 우리는 한참 대회 진행중인 MTB 무리에 섞여들어갔다.

아마 진행요원은 우리가 대회와 관련된 스탭이라 착각했으리라.

결국 길을 잘못들어섰다고 판단하여 진짜 대회 관련 스탭분에게 질문하여 도리사 제 2 주차장에 도착하게 되었다.

엄청난 포스를 내뿜으며 질주하는 MTB 선두그룹을 보니 저 괴물들이 로드를 안타는 게 다행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제 2 주차장에 도착 후 엄청난 언덕(경사도가 무려 15% - _-) 앞쪽에서 경기를 지켜보게 되었다.

중간 사장님이 질주를 하다가 체인을 끊어먹고 주차장으로 내려왔으나 다행히 내가 체인툴을 가지고 있어서

다시 경기에 참가할 수 있었다. 현만님과 만진님은 출발한지 얼마 안되어서 낙차를 했다는 소식에 살짝 안타까웠다.


어찌어찌 기다리다가 도저히 배가고파 참을 수 없어 로드팀만 우선 식사를 하였다.

수제비에 밥을 말아먹고 싶었으나 수제비가 늦게 나올 수 있다는 소리에 결국 칼국수 + 공기밥을 먹기로 결정.

대략 30분을 기다리고(엄청 늦게 나와서 짜증이 났음 - _-)는 폭풍흡입.

일인당 콜라 한 병을 시키면 안되겠냐는 지철이의 말에 모두들 콜. 콜라까지 모두 폭풍흡입.

거의 다 먹을 쯔음에 경기에 참가했던 분들이 모두 도착. 옆분들 역시 폭풍흡입.


배를 꺼트리고 주차장에서 사진을 살짝쿵 찍고는 샵을 향해 출발.

어찌어찌 샤방샤방하게 샵으로 모두 잘 달려갔다.

칠곡에 도착하게 되면서 자홍님과 지철 + 경환은 그룹에서 헤어졌고,

다시 돈수님도 집에 가봐야된다며 떨어져 나갔다.

결국 나와 태사만 팔달교 밑을 통과해 신천길로 샵에 도착.


칠곡까지 오면서 바람막이가 된 나는 떡실신 비스무리하게 녹아있었다.

결국 보충제를 먹고 집으로 출발. 대충 그날 하루도 이렇게 흘러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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