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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일째 - 오랜만에 장거리 라이딩

category 다이어트 2012. 8. 30. 19:35

아침 7시에 도착했으나 먼저 온 건 승현이 뿐.

기다리다보니 승현이 친구(이름 좀 알아놔야겠다 - _-)가 오고,

그 이후에 다시 효성님 도착. 사장님께서는 숙취로 인해 늦게 도착.

결국 이래저래 모인 사람은 사장님, 효성님, 나, 승현, 승현 친구. 이렇게 5명이었다.


오늘은 어디로 갈까 하다가 영천 쪽에 새로 생긴 길이 있다고 하여 그쪽으로 돌고자 했다.

막상 지도를 찍어보니 대략 130km이 넘는 길이라 괜찮을까 했지만 괜한 기우였다.


아침에는 구름 때문에 어둑어둑했지만 9시를 넘어서니 햇볕이 쨍쨍했다.

분명 예전에 가본 길이었는데 영천가는 길이 이렇게 안힘들었나? 싶었다.

엔진 업글을 체감했다. 후후...


이후부터 엄청 땡겨서 효성님과 앞서 달리기 시작했다.

파워젤을 미리 먹어서 그런가, 힘은 드는데 앞으로 나갈 힘은 충분히 있었다.

물을 다 마실 때 쯤 슈퍼에 들려 목을 축이고 물을 채웠다.

이후부터 다시 펠로톤을 하나로 합쳐 달리기 시작했는데 엉덩이가 얼마나 아프던지.

내 뒤에 있던 사람이 누군지는 모르지만 심장이 쫄깃쫄깃 해졌으리라.


원래는 더 짧은 곳에서 꺾어서 대구로 올 생각이라고 하였으나

길을 잘못들어서 좀 더 크게 돌아왔다.

중간에 너무 더운 나머지 사장님께서 저기 물있는 곳에서 발좀 담그고 가자는 말에 모두들 콜~

마침 나는 발이 너무 아팠는데 다행히도 타이밍을 맞춰 쉴 수 있게 되었다.

발을 담그고 허리를 펴니 저 다리위로 지나가는 자전거 동호인들이 보인다.

철인차를 타던데...................................대단혀 (~ _~)


짧은 휴식을 뒤로하고 다시 출발. 하지만 내 체력은 여기서 끝인가.

아까 내가 가져온 파워젤을 또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녹은 것인가.

왜이리 앞 사람과의 거리가 안줄어드는건지.

어찌어찌 따라가다가 물이 다 떨어져서 또 휴식. 또 물을 채운다.

잠깐의 휴식 뒤, 다시 자전거를 타고 샵으로 향한다.


중간에 칠곡 어디쯤에선가 밥을 먹고자 식당에 들어간다.

라이딩 후에 먹던 뼈해장국이었으나 체인점이 아닌 동네 가게에서 먹는거라 더 맛있게 느껴졌다.

폭풍 흡입 후 가게 앞 초등학교의 그늘에서 30분 동안의 휴식.

다시 라이딩 시작. 대략 40~50분 정도 걸려 샵에 도착하고는 사장님께서 주시는 보충제를 마시고 휴식을 취했다.


오늘 거리는 상당하다는 사장님의 말. 거의 160km정도?

그럼 난 샵까지 왔다갔다 하니까 12km를 더하면 대략 170km정도?

후어.................대박이구먼. 흐흐.......

매일 로라와 헐팔을 돌아서 그런건지 170km의 후유증이 그렇게 크지 않았다.


앞으로 장거리는 크게 걱정안해도 될듯...^^ 이젠 시간의 문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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