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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전쟁 (War Of The Worlds, 2005)

category 論/영화 2021. 11. 11. 08:40

누가 재밌다길래 봤는데...음............

딸(다코타 패닝)은 소리를 빽빽 지르지를 않나.

아들은 갑분군대에 지원해서 외계인에 대항하여 싸우겠다고 하질 않나.

왜그런건지는 모르겠으나 보스턴(엄마가 있는 동네)에 무조건 가야겠다고 하는 것도 이상하고.

막상 보스턴에 도착하니 너무나도 깨끗한 동네는 이해가 안되고.

미생물 때문에 외계인이 전멸했다는 건 이해가 가는데

외계인이 갑자기 온 게 아니고 이미 예전부터 지하에 숨어있었잖아?

근데 미생물의 존재를 모른다는 건 납득이 가지 않는 설정.

 

나름 마음에 들었던 건 친숙하고 우리에게 우호적인 외계인의 이미지가 아니라

'너희들 다 쓸어버리겠다!'는 식의 파괴적인 모습을 보여줬다는 게 너무 좋았다.

생각의 틀을 조금 무너뜨리는 그런 설정.

적당한 킬링타임용으로 좋은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