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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마 잭의 집 (The House That Jack Built, 2018)

category 論/영화 2019. 8. 20. 11:17

기존의 사이코패스(악)과 주인공(선)의 대립으로 선이 악을 이기는 과정을 그리며

통쾌함을 느끼는 그러한 영화와는 전혀 다른 스타일의 사이코패스 영화였다.

영화를 보고 있노라면 내가 점점 사이코패스가 되어가는 느낌이 들어서 찝찝함마저 들게 된다.

마치 존 말코비치 되기 처럼 살인마 잭 되기라고 영화의 한줄평을 남기면 이해가 쉬우려나.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지는 잭의 철학향(?)을 강제로 덧씌운 대사를 보고 있노라면 괘변으로만 보인다.

엔딩도 영 이해도 안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