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를 위한 필립스 커피메이커
내가 커피를 즐겨 먹던 것은 군시절 때이다.그 전에는 가끔씩 생각나면 한 두번 마셨을 뿐이지, '즐긴다'라고 할 정도는 아니었다. 군시절, 당직을 서면서 피곤을 쫓기 위해 마시는 커피, 추울 때 온기를 느끼기 위해 마시는 커피는 진짜 맛있다.그 달달하면서 쌉쌀한 맛이 얼마나 좋던지. 식사 후 한 잔씩, 이거 하면서 한 잔씩, 저거 하면서 한 잔씩하다보니 하루에 마시는 커피는 대략 2~3잔. 여름에는 커피믹스로 냉커피를 자주 해먹다보니 심할 때는 커피믹스로 대략 7~8개까지 먹게 되었다.전역을 하고나서도 커피는 내 하루의 피곤을 달래주는 요소 중 하나가 되었다.하루라도 안마시면 정말 현기증 날 정도. 그런 커피가 나에게 결국 독이 되었다. 다이어트를 하면서 '당연히' 커피를 끊게 되었고매일매일 충전(?)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