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2.15] 팔조령 with 이현우
지난 일요일에 자전거를 타지 않은 나를 탓하며 밖으로 나섰다. 추위를 많이 두려워해 옷을 두껍게 입었으나 밖으로 나가자마자 후회했다. 이리 따뜻할 수가 있나. 이제 한 달도 안남은 12월이 맞나 싶었다. 시간이 좀 늦었으니 헐팔은 안되겠고 적당히 팔조령만 얼른 다녀오자는 생각이었다. 신호를 기다리고 있는데 옆에서 기다리던 다른 라이더가 말을 걸어오더라. ??: 아저씨, 혹시 팔조령 가세요? 나: (아저씨라니 ㄷㄷㄷ)네, 팔조령 가는데요 ??: 저도 같이 가면 안될까요? 나: 그래요, 같이가요 모습을 잠깐 스캔해보니 입문한지 얼마 안된 사람 같아보였다. 뭐라 잠깐 대화하려는 찰나 신호가 바뀌는 바람에 바로 출발했다. 초보다 보니 내 속도를 맞추지는 못할까, 장애물을 파악하지는 못할까 노심초사하며 조심스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