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루시 (Lucy, 2014)

category 論/영화 2014. 11. 13. 12:00


루시 (2014)

Lucy 
6.6
감독
뤽 베송
출연
스칼렛 요한슨, 모건 프리먼, 최민식, 아므르 웨이크드, 줄리안 린드-터트
정보
액션 | 미국, 프랑스 | 90 분 | 2014-09-03
글쓴이 평점  

영화가 끝나고 나니 나름 생각할만한 거리들이 넘쳐난다.

일단 영화의 껍질만 본다면 리미트리스 업그레이드 버전이라 말할 수 있겠다.

인간의 한계. 그것을 뛰어넘으면 어떻게 될까?

한계라는 것도 어떻게 보면 인간 자체가 만들어낸 게 아닐까?

하지만 철학적인 요소도 담겨져 있다.

존재의 이유. 우리가 왜 살아가는가. 등에 대해서 한 번쯤 고민해보면 좋을 철학적 요소를 담고 있다.

그러나 아쉬운 건 최민식, 스칼렛 요한슨의 대결구도(?).

뤽 베송 감동이 너무 욕심이 많은 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

차라리 이러한 영화는 철저하게 철학적인 요소를 강하게 풍기던가.

아니면 느와르로 가던가 하는 게 더낫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

영화의 최종부에서 나오는 루시의 진화(?)장면에서 나오는 최민식과 대치되는 화면.

그건 개인적으로 너무 이질감이 들었다.

마치 고급 레스토랑에서 캐비어를 먹다가 편의점에서 컵라면 국물을 먹는 느낌?

(캐비어를 먹어보지 못해서 무슨 맛인지는 모르겠지만...)

섞이지 않을 법한 요소를 강제로 섞어보려는 감독의 욕심이 과했다는 생각이다.

그래도 킬링타임용과 하루이틀 동안 스스로에 대한 생각을 한번쯤 해보게끔하는 재밌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 >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타짜 (The War Of Flower, 2006)  (0) 2014.12.22
익스트랙티드 (Extracted, 2014)  (0) 2014.11.19
라스트 에어벤더 (The Last Airbender, 2010)  (0) 2014.10.16
큐브 (Cube, 1997)  (0) 2014.10.13
칠드런 오브 맨 (Children Of Men, 2006)  (0) 2014.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