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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랠리가 있는 날이다.

이런 행사에는 처음 참가하는터라 가슴이

며칠 전부터 두근두근 거렸다.

아침에 일어났지만 행사 시작시간은 10시 30분이라

어디 한 바퀴 돌고 가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결국 미리 번개를 쳐서 지연, 태사, 민수와 파계사를 찍고 참석하기로 결정.

대구 공항에서 만나기로 했다.






▲ 황금네거리에서 찍은 사진. 분위기가 멋있다.






▲ 어느새 눈떠보니 휠이 바뀌어져있고...






▲ 드랍바에는 가민이 얹혀져 있었다.






▲ 셀카. 뱃살 좀 어떻게 해야되는데...쩝...


애들이 좀 늦게 도착했다.

그러려니 하면서 어쨌든 출발.

파계사 삼거리부터 지연이와 민수가 뒤쳐지기 시작했다.

알고보니 아침을 안먹었다나 뭐라나.

결국 태사와 나만 파계사로 향했다.






▲ 대구의 흔한 업힐.

여기 처음 왔을 때는 진짜 멘 to the 붕이었는데.

지금은 나름 괜찮다.






▲ 파계사 정복 완료.

잠깐 숨좀 돌리고 다운힐.






▲ 매호공원으로 go~ go~






▲ 가는 길에 남쌤 남중학 님 합류.






▲ 접수처에서 이름 확인하면 간식교환권과 추첨권을 준다.






▲ 우리 주위를 멤돌던 꼬마 아이. 귀여운 눈웃음이 매력적이다.






▲ 오리 정연덕 님. 브롬튼을 끌고 나오셨다.






▲ 스탭으로 참가한 석영이 형. 스탭으로 온줄 깜빡하고 있었다.






▲ 언제 출발하나...기다리면서.






▲ 이운학 님과 동현이 형.






▲ 야미 강병환 님. 네임 플레이트까지 커스텀하는 센스!






▲ 띠아고 김동호 님. 이런데서 째면 민폐라고 하시며...^^






▲ 다음 날 서울 ~ 부산 투어에 대해서 얘기하시는 것 같았다.






▲ 신호등 때문에 가다 서다를 굉장히 많이 반복했다.






▲ 몬스터 조민근, 브롬튼은 이렇게 타야 제맛이라니까...






▲ 사이클로 다져진 근육.






▲ 브롬튼 에어로 자세. 여기서 엄청 빵 터졌음.











▲ 아이와 엄마. 참 보기 좋은 장면이었다.






▲ 아버지 뒤에 앉은 아이.

심심하지 않게 아버지가 스마트폰을 거치시켜 놓으셨더라.


행사 진행이 너무 지루했고 이동 속도도 너무 느렸다.

예상도착시간이 상당히 지체됐고 배도 너무 고팠다.

마침 파워젤이 하나 있었는데 이런데서 파워젤을 먹기에는 너무 어이가 없어

참고 참았지만 병두가 따로 나가서 뭐 먹고 좀 땡겨서 가면 되지 않겠냐는 말에

서로 같이 빠져나와 시내 버거킹으로 직행.

햄버거와 감자튀김을 흡입하고는 디아크로 향했다.






▲ 앞서 도착한 헤리티지 회원들.

좀 땡기니 전체 속도에 딱 맞게 도착했다.


기다리면서 간식을 흡입.

조금 기다리니 대구대에서 온 치어리더들이 춤추면서 뭘 하더라.

그거 끝나고는 아기다리고기다리던 경품추천.

값싼 물건부터 1등인 전기자전거까지.

다양한 경품이 있었는데 나 하나 안걸리겠나 했지만

어이없게.........................






▲ 당첨. 근데 난 스마트폰 거치대 안쓰는데...

더 어이없는건...






▲ 띠아고 김동호 님과 사이다 권민지 님.

무려 18만원자리 라이트 당첨. 옆에서는 부러움의 시선이...

하지만 대박인 것은 브라더스 회원 중 한 분이 1등 당첨됐다는 거.






▲ 파계사를 찍고 집에 도착하니 대략 100km를 탔다.

잠깐의 낮잠을 자고 창언이 형 집에 가서 치맥 먹고 끝.

빡신 하루였다.






대구랠리. 처음 참가했는데다가 공짜 행사라

뭐라 할 말은 없지만 그래도 안타까운점을 들어보자면.


짜증나는 진행자.

안하무인적 태도가 참 보기 그랬다.

어르신도 많은데 반말을 수준 이하로 찍찍 뱉질 않나.

경품 당첨 때 어떤 고등학생인가? 목소리가 작다고 머리를 때리질 않나.

수준 이하의 사람이었다. 짜증...


미숙한 퍼레이드(?) 방식.

행사 참가 전에는 마라톤 처럼 한 차선을 막은 상태에서

속도감있게 진행되는 줄 알았으나 전혀 그런 게 아니었다.

가다 서다를 반복. 엄청 지루했다.

이런식으로 진행된다면 나중에는 간식교환권하고 추첨권만 받고 나서

어디가서 놀다가 빨리 땡겨서 디아크에서 경품만 받고 갈 수 있는

그런 사람들이 굉장히 많아질 거라 생각될 정도.


부족한 스탭의 교육.

대부분의 스탭분들이 차가 나오는 걸 적절히 막아주셨다.

그런데 어떤 스탭분은 엠뷸런스가 나오려고 하는데 그걸 또 굳이 막더라.

우리가 자전거를 타고 가고 랠리라는 행사가 있어서 암암리의 우선권(?)이

우리에게 있다 하지만 위급한 상황에 맞닥뜨렸을지도 모르는데

그걸 말싸움까지 해가면서 못나오게 하는 걸 봤을 때는 좀 어이가 없긴 없었다.

굳이 이렇게 까지 랠리를 해야하나 하는 생각뿐.


일단 난 다음에는 절대 참가 안하려고 한다.

재미도 없고........

그냥 헐팔 돌고 집에서 쉴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