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곳이나 낮과 밤의 풍경은 사뭇 다르다.
더군다나 여름은 더 그런 느낌이 강하게 드는 것 같다.
뜨거운 태양아래 시끄럽게 울어대는 매미소리.
밤이 되면 이름 모를 풀벌레가 우는 소리와 시원한 바람.
다른 세상에 온 기분.
집에 내려가 처음으로 밤풍경을 찍어봤다.
내가 익숙하게 걸어다니던 길.
친구 집 앞.
교회 앞.
봉화 똥다리.
우리 집 앞.
가끔씩 가던 술집.
자주 시켜먹던 치킨 가게.
밤에 보니 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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