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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일째

category 다이어트 2012. 5. 19. 18:57

오늘은 토요일.

역시나 상콤하게 브라더스를 향해 출발.

오늘따라 몸이 많이 가볍다. 페달링이 이렇게 즐거울 줄이야.

자전거도 가볍고, 다리도 가볍고, 몸도 가벼운 느낌.

최고다.


브라더스에 도착한 후 얼른 커피를 드립시켰다.

매장안에 손님이 오셔서 밖에다가 평롤러를 갖다놓고 탈 준비를 했다.

역시나 평롤러는 혼자 타는 건 무리인가?

결국 사장님께 좀 붙잡아 달라고 하고는 평롤러에 몸을 실었다.


역시나 안장통은 없다. 근데 멈출 수가 없다. 무섭기 때문이다. 계속 탄다.

하지만 문제는 시계가 없어서 얼마나 탄지 모르겠다는 거다.

고정롤러를 탈 때는 내가 아무리 상체를 흔들어도 말 그대로 '고정'롤러이기 때문에

별 상관이 없지만 이거는 평롤러이기 때문에 약간의 흔들림도 앞바퀴를 좌우로

많이 밀어버리기 때문에 엄청 위험하다.

안경 고쳐쓰는 것 조차도 집중해서 얼른 고쳐쓰니 뭐 말 다했다.


진부한 표현 방법, '비오듯 쏟아지는 땀'이라는 걸 내가 스스로 증명하고 있다.

바닥은 아스팔트 바닥인데 땀이 많이 떨어져서 물이 살짝 고여있다.

심지어 땀이 너무 많이 흐르다 보니 스포츠 글래스 안쪽 도수 클립에 땀이 고인다.

앞이 울렁울렁 거린다. 그래도 집중한다. 고쳐쓰는 게 이리 두려울 줄이야.


하지만 오늘은 짧게 탔다. 변명을 해보자면 안장통도 그렇고 일찍 사무실에 가야되기 때문에...

대략 내 느낌은 20분을 탄 것 같은데 어제처럼 15분 정도밖에 안지난 것 같다.

손목시계를 가져다 놓고 타라고 하시는데 어디 방수 잘 되는 저렴한 시계 하나 구입해야 되겠다.


내일을 기점으로 좀 더 빡시게 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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