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 수성못 오거리 → 헐티재 → 팔조령 → 수성못 오거리 → 집
헐티재에서 되돌아오는 것이 아니라 팔조령으로 갔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코스를 생각하고 자전거를 탔다. 다행히 지난 번에 헐티재에 올랐을 때 보다는 시간의 경우는 모르겠지만 뭔가 조금은 나아진 거 같은 느낌이었다. 오르자마자 1분도 안되어 로드차 한대가 또 올라왔다. 키가 크고 뭔가 모를 포스를 내뿜으시는 분이었는데 서로 인사를 했다. 알고보니 도싸에서도 활동하시고 '브라더스'라는 팀에 소속되어 있다고 했다. 나는 뭐, 자출사에나 가끔 글 올리고, 도싸에는 질문만 하고 눈팅만 계속 했지 자기는 팔조령으로 간다기에 길을 몰랐던 나는 냉큼 같이 간다는 제안에 동의를 했다. 그리고는 뒤이어 두 분이 더 올라오는 게 아닌가 어쨌든 잠깐 인사도 하고, 사진도 찍고 이래저래 얘기를 나누다가 쌩~ 하고 내려갔다. 아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