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5.05] 파계사/한티재/파계사
오랜만에 달려보는 팔공산. 차가 굉장히 많았지만 조심조심 달려본다. 간단히 파군재 삼거리를 통해서 얕은 언덕에 돌입. 어제의 데미지가 꽤 있었지만 달릴만 했다. 파계사 주차장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는 건 보기만 해도 울렁거리는 언덕이 눈 앞에 있다는 것. 그래도 꾸역꾸역 밟아나가서 휴게소에 도착. 잠깐 휴식을 취하고 물좀 버리고 나서 한티재를 향해 출발한다. 다운힐을 할 때의 맞바람이 회오리바람이라 앞바퀴가 좌우로 비틀거린다. 낙차의 공포가 엄습해서 핸들을 꽉 잡고 브레이크를 슬며시 잡으며 천천히 갈 수 밖에 없다. 초반부터 빨딱 서있는 한티재 오르막. 어제의 데미지와 파계사의 데미지가 쌓였지만 억지로 댄싱을 쳐서 올라간다. 경사도가 살짝 얕아지니 탈만하다. 꾸역꾸역 오르는데 자전거는 나 하나 뿐이다.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