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7.19] 헐티재 (간만에 느껴보는 행복)
편의점에서 일한지 근 3주. 처음에는 시간을 보태고 보태도 할일이 끊임없이 있었지만근무 시스템을 체계화 시켜 약간이나마 시간을 낼 수 있게 되었다.원래의 계획은 잠을 자는 것이지만 자전거를 너무나도 타고 싶은 마음에전날 오후 수업, 야간 근무, 오전 업무를 후다닥 해치우고는 자전거를 타기로 했다. 팔조령까지 가기에는 너무 먼것 같고 그나마 짧은 헐티재가 시간상 맞았다.해가 정수리 위에 떠 있을 제일 더울 때 라이딩이라니.타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기에 미친 짓을 하지 않았을까. 헐티재 초입부터 자전거를 안탔다는 걸 실감했다.다리도 너무 무겁고 심박도 금방 올라버린다. 자전거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군. 사실 초입만 잘 넘어가면 정상 직전까지의 헤어핀까지는 별 문제는 없다.날이 굉장히 더웠지만 호숫가 근처나 항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