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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요일부터 수요일까지 비가 내린터라 자전거를 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다.

그래서 목요일에 평롤러를 돌리고, 금요일에 재로클 팀과 헐팔을 타고,

토요일에 효성 형님과 한바리를 하고 나니 데미지가 꽤 있었다.

(그러나 사실상 토요일에 데미지 처치(?)를 제대로 해줘서 그런지

어제는 좀 힘들었지만 아침에 일어나니 다리가 말짱해서 기분이 좋았다.)


일요일에도 살방 모드로 헐팔이나 돌까 그랬는데 선영이 누나가 같이 타자는 게 아닌가.

거기에 동현이 형도 같이 탄다는 말에 곧바로 콜! 외치고 라이딩을 하러 갔다.






▲ 신호를 기다리며.


좀 일찍 출발했어야 했는데 조금 늦어버려서 심박 경고음이 날 정도로 페달링해가며 겨우 도착.

10분이나 늦었다. 헐........

다음부터는 약속시간 40분 전에 준비를 시작해야겠다.






▲ 가창 GS25 편의점에서 한 컷.


오늘 일행은 선영이 누나, 원준이 형, 동현이 형, 나.

이렇게 네 명이었다.


올해 처음 헐팔을 탄다는 선영이 누나.

헐팔은 아예 처음이라는 원준이 형.

MCT 낙차사고 이후로 정말 오랜만에 헐팔을 돈다는 동현이 형.

전날의 데미지가 있었지만 생각보다 쌩쌩한 나.


결국 내가 앞에서 끌게 되었다.






▲ 오랜만에 즐기는 살방라이딩이라 기분이 좋다.


역시나 먼저 1등으로 올라간 동현이 형.

다시 다운힐을 하여 헤어핀을 다시 오른다.

나도 정상을 찍고 곧바로 다운힐을 하여 선영이 누나와 함께 오른다.

아고~ 죽겠네 죽겠어.






▲ 헐티재 바위 앞에서 인증샷.


오랜만에 바위 앞에서 찍는 인증샷이다.

헐티재는 총합 100번 정도는 온것 같은데 인증샷은 10번도 안되는 것 같다.


선영이 누나 먼저 내려가고, 나머지 셋은 좀 천천히 출발하기로 한다.

헐티재 다운힐은 위험하니 조심히 가자며 몇 번이고 상기시킨다.

이상하게 내 브레이크에서 소음이 많이 난다.

특히 앞 브레이크. 이거 왜이러지. 해결 방법을 강구해봐야겠다.


어쨌거나 저쨌거나 헐티재 다운힐을 끝내고,

이서면으로 향하는데 뒷바람이 살짝 불어서 빠른 속도로 나아갈 수 있었다.

출발 시간이 좀 늦은 터라 생각보다 차가 많았지만 위험하지는 않았다.






▲ 사진에 이어 동영상도.


이 부분에서는 차가 거의 없다시피 해서 참 좋았다.

원준이 형은 처음 달려보는 도로인데 길이 정말 좋다면서 즐거워했다.






▲ 팔조령을 접수한 우리들.


중간에 이서면 CU편의점에서 뭘 먹고 달려야 했으나 나는 그걸 그냥 지나쳐버렸다.

그래서 선영이 누나는 봉크가 나버려서 겨우겨우 올라왔다고 한다.

다음부터는 무조건 어느 지점에서 보급을 하기로 정해놓고 달려야겠다.






▲ 가창을 향한 길고 긴 다운힐.


아이스크림을 먹고 약간의 입터벌 후에 가창 편의점으로 향했다.

시간이 시간대이다 보니 차가 많아서 살짝 위험하긴 했다.

역시 아침 일찍 타는 게 최고여!


위험하긴 해도 속도를 어느정도 내서 차선을 잡고 가면 좀 낫긴 한데

다들 힘이 빠진 상태라 조심조심 차를 봐가면서 가창 GS25 편의점에 도착했다.

다시 음료수로 목을 축이고 어디로 밥을 먹으러 갈까 하다가 봉평메밀국수집으로 결정.

동현이 형만 미리 약속된 스케줄이 있어서 복귀하고,

나머지 셋만 뱃속을 채우러 출발.






▲ 여기 가성비 괜찮은듯.







오랜만에 살방모드로 타니 기분이 살방살방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