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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3.13] 28일

category 골프 2014. 3. 13. 21:23

오늘은 비가 내린 까닭일까.

사람이 많이 없었다.


조용히 비가 내리는 가운데에서 스윙 연습을 하노라니 내가 신선이 된 기분.

바람이 불긴 했지만 습기를 머금은 바람이라 매섭게 느껴지지 않고

포근하고도 시원한. 뭔가 아이러니하게 표현할 수 밖에 없는 바람이 불었다.


박프로에게 조언을 받았는데 오늘은 피니시 자세에 대해서 많이 얘기를 들었다.


내 오른쪽 어깨가 너무 들리면서 앞쪽으로 돌아갔다고 했다.

그립도 내 귀보다 뒤쪽으로 가면서 귀보다 위로 올라가야 된다고 얘기했다.

왼쪽 어깨의 힘도 빼고, 팔꿈치도 양쪽이 너무 벌어지지 않게 하면서,

손이 내려오지 않게끔 해야 하는데 이게 생각보다 안된다.


그래도 거울을 보면서 연습을 한다.


이거 원래 한 번에 딱!하고 피니시 자세가 만들어져야 하는거 맞죠?

예, 맞아요. 그런데 안만들어지는 걸 억지로 끼워맞추려고 하지 말고,

자세가 어설프게 끝나도 고쳐잡다 보면 교정이 될거예요.


오늘도 하나 배우는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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