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사람들이 자주 라이딩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헐티재.
처음에는 헉헉 대면서 오르기 바쁘지만 나름 익숙해지면 쉴부분에서 적당히 쉬어주고,
땡길 부분에서 확실하게 땡길 수 있는 그러한 코스.
초반 빡신 업힐, 중간중간 쉴 수 있는 평지, 간간히 솟아있는 오르막, 마지막 헤어핀의 클라이막스까지.
나름 도싸에서는 아래와 같은 공식이 성립되는가 보다.
50분대 : 입문자 또는 훈련을 게을리한 동호인
40분대 : 평균적인 동호인
30분대 : 규칙적인 훈련을 하는 동호인
20분대 : 괴수 또는 속된 말로 미친놈
내 경우, 초반 로뚱 때는 60분 정도.
나중에 살이 조금 빠지니 50분대로 진입.
계속 타다가 살이 많이 빠지니 40분대 후반.
여기서 더 타다보니 40분대 초반.
나보다 잘타는 사람이 내 뒤에 붙으면서 무언의 압박을 주거나
그날 컨디션이 너무 좋아 잘 땡겨주면 30분대 후반.
업힐에서도 헉헉대지 않는 미친놈이 뒤에 붙으면 30분대 중반.
지금 최고 기록은 36분. 참고로 그 때는 태사가 뒤에 붙어 있었을 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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