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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리어 88 (Area 88)

category 論/애니메이션 2019. 9. 7. 14:54

나에게는 만화, 애니메이션 보다 동명의 오락실 게임으로 먼저 알게된 Area 88이었다.

시간이 지나서야 게임이 만화를 원작으로 만들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상당히 오래된 작품이고, 여러 시리즈가 나왔지만 내가 본 건 2004년 아사히TV에서 리메이크한 TVA를 봤다.

스토리에서 인물중심의 심리전개보다는 액션씬이 좀 더 중점이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장 친한 친구의 배신, 전쟁터에서 느끼는 전우애, 이국땅에서 반드시 살아남겠다는 고독감과 처절함 등은

중고등학생 이하의 나이대가 볼만한 무게가 아니라 느꼈는데 역시나. 성인이 주 타겟층이었다.

그러다 보니 인물과 인물의 대립으로 느낄 수 있는 전개가 중심이어야 하는데 리메이크판에서는

액션씬이 중심이 된것에다가 그림체 또한 매니아들에게 좀 까이는 모양이다.

여튼 난 그저 애니의 맛만 보면 되는터라 2004년 리메이크작만 해도 꽤 재밌게 봤다.

물론 끝이 너무 흐지부지 끝나는 경향은 있지만 이정도만 해도 카자마 신의 기분을 읽을 수 있겠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