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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2.17] 앞산 (With 떵햄)

category 등산 2018. 2. 27. 00:10

잔차타기도 뭐하고 해서 떵햄이랑 앞산에 등산을 갔다.

사실 하이킹이 맞는 말이지만 한국인의 입에 붙은 단어가 등산이다 보니 새 카테고리인 등산도 개설해봤다.

(계속해서 하이킹이라 쓸거고 카테고리만 등산에 올리나야지ㅎㅎ)


올라갈 때는 살짝쿵 추웠지만 막상 산을 오르다보니 겉옷을 벗지 않을 수 없었다.

트레킹화가 없어 퓨리를 신고 갔는데 이게 보통 운동화다 보니 접지력이 엉망이라 내 종아리와 무릎만 생고생을 했다.

그래도 정상에서 바라본 상인동의 모습이 그 생고생을 추억으로 남겨줬지만.

내려오는 길에서는 거의 절뚝거리다 시피 할 정도로 힘들었다.


겨우내 쳐먹기만 한 결과긴 해도 몸을 쓰고 나서 밀려오는 근육통이 이렇게 상쾌할 수가 없다. 난 변태인건가

자전거를 타면 허벅지가 땡땡해지곤 했는데 하이킹은 종아리를 돌로 만들었다.

정말 이렇게나 딴딴할 수가 있겠나 싶을 정도로ㅎㅎ

이날을 계기로 산뽕을 맞았는디 산에 올라가고 싶다는 생각이 자꾸 들었다.

자전거 생활도 살짝 지겨워지기 시작한터였는데 새로운 운동을 접하게 되는건가?

나쁘지 않을 것 같은데~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