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아침. 간만에 팔조령으로 출근도장 찍기위해 밖으로 나간 순간. 내 허파 깊숙이 전달되는 냄새분자들.
어디서 맡아봤더라. 곰곰이 생각을 해보니 3년 전 헤리티지 오전반 시절. 그저 아침에 타는 게 좋아 미친듯이 내달리던 그 때의 그 공기였다.
아이참, 아침부터 감성 터져서 말이야. 그때의 그 순간을 떠올리며 팔조령을 타노라니 눈가에 머무르는 건 땀인가 아침 이슬인가.
그때의 생각을 좇아 달리는 건 과거의 추억으로만 남기고 오늘도 이 순간에 충실하기 위해 한바리 힘들고 즐겹게 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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