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0.03] 고향 투어(죽령/저수령/옥녀봉)
추석 전날. 자전거를 차에 싣고 영주에서 한바리 하고 집에 들어가기로 했다. 코스는 옛날 소백산 그란폰도 코스인 ① 옥녀봉 → ② 저수령 → ③ 죽령. 결론부터 말하자면 위의 순서대로 가려고 했으나 가민 520에 넣어둔 코스를 내가 잘못보고 길을 가는 바람에 코스를 역방향으로 타게 되었다. 새벽에 일어나 차타고 오는데 엄청 추워서 긴팔 이너웨어를 입어야 하나 걱정했지만. 걱정은 쌈싸먹어도 되는듯한 날씨. 오히려 더워서 반팔을 입어야하나 생각이 들정도다. 날은 쾌청하고, 바람은 시원하고, 햇살은 살짝 따갑고. 자전거 타기에 정말 최적의 날씨다. 새벽에 기쁜 마음에 일어나 차타고 오면서 휴게소에서 우동으로 배를 채우고, 그 다음 휴게소에서 1 듀물랭도 해서 컨디션은 최강이었다. 8시에 도착하나 싶었지만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