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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5.05] 브라더스 라이딩 운문댐

category 자전거/라이딩 기록 2013. 5. 10. 23:09

오늘은 효성형님, 돈수형님, 나, 지철, 태사. 이렇게 다섯명이서 라이딩을 하게 되었다.

오랜만에 보는 지철이. 얼마나 안탔으면 저렇게 살이 뽀얄까.

느낌표


오늘부터는 내가 똑딱이를 들고 나와서 사진을 찍으려고 마음을 먹었다.

거기에 덧붙여 스냅샷을 위해 바로바로 꺼낼 수 있는 스트랩을 찾았으나 원하는 물건은 없었다.

그리하여 그냥 비닐팩에 넣었다가 뺐다하면서 찍는 방법만이 전부였다.

그래도 생각했던 것 보다는 불편하지 않아 앞으로 자주 찍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참~! 오늘의 목적지는 운문댐이다.

어린이 날이라 차가 많지 않을 코스와 거리를 생각해보니 운문댐이 적당할 것 같았다.






▲ 찍사는 나. 왼쪽부터 태사, 지철, 돈수형님, 효성형님.






▲ 찍사는 지철. 왼쪽부터 태사, 나, 돈수형님, 효성형님.

지철이가 구도를 이상하게 잡길래 점마 왜저러나...싶었는데 생각보다 잘 나왔다. 오~ 이녀석~

생각중






▲ 브라더스 샵에서 출발해서 신호를 기다리는 횡단보도.

난 여기서 기다리는 게 참으로 즐겁다. 여기서부터 진짜 출발이거든.

한 번 밖에 안나가본 시합이지만 그 왠지모를 두근거림. 이런 비슷한 게 느껴진다.

또한 '그 코스에서는 좀 땡겨볼까?', '아니야, 피좀 빨았다가 언덕에서 치고 나가봐야지.'

이런식으로 전략을 짜보기도 하는데, 하여간 이 기다림이 정말 즐겁다.

마치 방학보다 내일 방학식을 하러 가기 위한 전날 밤처럼 말이다.






▲ 어떤 언덕에서 기다리는 태사. 체력을 보충하는 중이다.






▲ 나와 지철이. 그냥 셀카 찍듯이 찍어봤는데 우연히 찍힌 것 치고는 잘 찍혔다고 생각이 들었다.






▲ 운문댐을 앞에 둔 마지막 언덕. 지철이가 들어오고 있다.






▲ 효성형님. 2주만에 타셔서 쥐가 나셨다. 그래도 계속 타시는 거 보면 대단하다는 말 밖엔...

슈퍼맨






▲ 돈수형님.






▲ 태사는 이미 언덕 정상 찍고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온 것이었다. 무서운놈...






▲ 운문댐 휴게소에서 쉬고 있는 팀원들.






▲ 단체 사진도 찍고...

셀카






▲ 경산 어느 고깃집에서 먹는 소고기 국밥. 이게 오천원이다.

예전 여기서 소고기도 먹어봤는데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괜찮았다.





어쨌든 오늘은 참 재밌었다. 날도 더운편이긴 했지만 지나치지 않았다.

단지 복귀할 때 맞바람이 좀 심했다는 점? 헐팔을 가든, 운문댐에 가든.

복귀를 할 땐 항상 맞바람이 불긴 하지만 그래도 힘든 건 힘든거니까...

악


또한 지철이. 이녀석. 겨울동안 안탔다고 했는데 실력은 어디 안갔는 것 같았다.

언덕도 곧잘 오르고(물론 옛날 만큼은 아니었다. 하지만 언젠간 복구하겠지...)

스프린트도 잘 치고...


다음주 부터는 사장님도 나오신다고 하니 엄청 재밌어지리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