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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문둔갑 (The Thousand Faces Of Dunjia, 2017)

category 論/영화 2018. 3. 25. 22:05

중국 무협 판타지. 딱 내가 좋아할만한 영화다ㅋㅋ

킬링타임용으로 식빵과 커피를 같이 먹으면서 보니 더 재밌는 거 같았다.

우리나라로 치면 전우치, 일본으로 치면 음양사와 비슷한 타입.


다 좋은데 조금 아쉬웠던 건 영화의 전체적인 설정을 조금 더 천천히 설명해줬으면 좋겠다는 점.

정말 막강할 만한 힘을 가졌던 적목과 백호가 형체만 사람과 비슷했지 껍질(?)까지

닮았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후반부에는 너무 심하다 싶을 정도로 후루룩 끝내버리는 감이 있었고 그에 따라

밸런스까지 붕괴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많은 이야기를 2시간이 안되는 영화에 억지로 집어넣으려고 하다 보니 어쩔 수 없었는 걸까?

이야기를 천천히 풀어나가게끔 2부작이나 3부작 정도면 괜찮았을텐데...


그래도 영화에 나왔던 두 여배우 덕에 눈이 조금 즐거웠다는 건 좋았다ㅎㅎ


니니. 82년생.


주동우. 92년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