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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는 누구는 영화의 한줄평을 '신파와 함께'라는 말로 단번에 이해시켜주었는데

영화를 보고 난 나는 어느정도 수긍을 했다.

원작 자체도 어느정도 신파요소가 깔려있다고는 했지만 영화에서는 더욱더 업그레이드(?)되어서 나온다.


이미 주인공의 설정 자체가 소방관. 아.......그냥 안봐도 비디오다ㄷㄷ

우리나라 소방관의 열악한 근무 상황과 그에 따른 처우가 눈에 선하다.

아버지는 안계시고 엄마는 말을 못하고 군인인 동생이 있다.

설정만 봐도 눈물샘에 눈물이 자동으로 저장되는 느낌이다.

후반부로 갈수록 점점더 눈물을 쥐어 짜내는 정도가 심해지니 친구, 연인과 같이

영화관에 가는 사람이라면 눈물을 몰래 훔칠 수 있도록 준비해서 가야된다.

또한 무언가 이해가 안되는 자잘한 설정이 굉장히 많았다.

(갑자기 주인공 어머니가 하정우를 보게 된 것 등등)


이러한 요소를 뺀다면 개인적으로 액션씬이 생각보다 아주 괜찮았다는 점이다.

이리저리 날아다니고 칼을 빼들고 주술을 펼치고 하는 장면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그 외에는 뭐 그냥ㅎㅎ


영화와 원작인 웹툰을 놓고 본다면...걍 웹툰 봐라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