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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오브 파이 (Life of Pi, 2012)

category 論/영화 2017. 8. 19. 14:41

어릴적부터 기독교라는 건 나에게 있어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였다.

지금은 사실상 교회에 나가지 않고 특별히 그것에 대해 믿음이 있다고 말하기도 어렵다.

어쩌면 종교라는 게 나약한 인간이 정신적으로 힘을 얻기 위한 큰 장치라고 생각했으니.

이 영화를 보면서도 느꼈다. 바다에 표류되어 호랑이와 생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잘되어도 신에게 감사를, 안되어도 신에게 기도를.

단지 해석은 자신이 하고 그대로 믿는 것일 뿐.


나는 내 의지대로 살아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