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쉬리 (Swiri, 1998)

category 論/영화 2016. 10. 17. 15:05


이제서야 제대로 본 쉬리.

대한민국의 역대급 블록버스터라고 상당히 뜨거운 인기와 그에 따른 수많은 패러디와 이야기가 회자된 영화.


어릴 적에 짤막한 부분으로만 영화의 장면을 기억에 담아두고 있었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제대로 보다보니 상당한 수작이다.

거기에 옛날의 소품. 가령 삐삐나 구식 휴대폰, 차량, 사람들의 패션 등등도 볼거리였고

세월을 피해갈 수 없는 배우들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늙는 건 나만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


예전에는 외국 영화에 눈높이가 높아져 이거 완전 허접하다고 생각했던 내가 떠올랐다.

지금은 오히려 이정도의 영화를 1999년도에 만들었다는 게 더 놀라울 따름이다.

' >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이너리티 리포트 (Minority Report, 2002)  (0) 2016.12.23
코알라 (Koala, 2013)  (0) 2016.12.23
의형제 (Secret Reunion, 2010)  (0) 2016.10.17
손님 (The Piper, 2015)  (0) 2016.10.17
이미테이션 게임 (The Imitation Game, 2014)  (0) 2016.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