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제목이 참 신기하다. 퓨처 패스트. 미래의 과거? 과거의 미래? 뭐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시작되는 시점은 수십년 후의 미래다.

돌연변이를 제거하기 위해 미스트의 유전자를 응용한 모든 돌연변이에 적응할 수 있는 말도 안되는 로봇이 있다.

이 로봇이 만들어지는 이유는 미스트가 로봇의 제작자를 죽여버려서 그 일로 인해 정부가 로봇제작을 무한 지지.

결국 돌연변이를 모두 죽이려 하고, 돌연변이를 임신시키거나 임신 할 수 있는 인간까지 모두 죽여버리는 상황.

이러한 암울한 미래에서 과거로 정신만 옮긴 후 이러한 상황을 발생시키지 않게끔 하려는 이야기를 그렸다.


항상 엑스맨은 돌연변이와 인간과의 대립 뿐만이 아니라 자기들끼리의 대립도 함께 그리는데,

어찌보면 인간 편이, 어찌보면 돌연변이의 이편, 아니면 저편.

이렇게 의견충돌과 수용이 부지불식간에 일어난다는 게 참 생각을 많이 하게 한다.


내포한 의미나 눈으로나 모두 즐거웠다.

그나저나 현재의 찰스와 과거의 찰스가 만나서 대화하는 장면은 소름돋을 정도의 상상력이 발휘되는 순간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