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타인 (Intimate Strangers, 2018) ★
최근에 본 영화중 이만큼 재밌는 영화는 없었다. 완벽한 타인. 우리는 누구나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고 멋져보이게 살고 싶어하지 않은가.멋진 집, 좋은 차, 눈길이 가는 시계.실수없이 처리하는 업무, 여유있는 태도.이런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나라는 존재는 초라하기 짝이 없다고 생각이 들때가 있다. 왜 나만 이렇지. 왜 나만 힘들까 등등. 나는 학생들 앞에서는 힘든 내색 없이 니가 원하는대로 살라고 이야기하고 쿨내 풍풍 풍긴다고 생각했으나실제로는 열등감에 휩싸여 위에 적어놓은 감정 때문에 몇 주 정도를 힘들게 인생 밑바닥을 찍고 올라온 적이 있었다.어찌보면 누구보다도 남들의 눈치를 본 건 나였는지도 모른다.그러한 걸 끝까지 인정하지 않으려 했을지도 모른다.그거 인정하고 그러한 감정에 솔직해진다고 크게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