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1.19] 도싸 라이딩 (영남대/남산/동곡/매전/유천/청도/남성현재/영남대)
올해 처음 참석한 도싸 라이딩. 승철 형님께서는 살살 타자고 얘기하셨지만, 오랜만에 같이 타본 경험으로는 이번이 제일 힘들었다. 초중반 평지에서 얼마나 땡기시던지. 이때부터 이 꽉 물고 겨우겨우 따라 붙었지만 낙타등이 나오게 되면서 체력은 이미 고갈 직전. 보급소에서 충전을 하고 자전거의 달인 춘호 형님 합류. '이젠 죽었다'는 생각으로 2부 라이딩 시작. 그렇게 빡시게 땡기는 건 아니지만 이미 속도는 40을 넘길랑 말랑. 이미 보급소 이전부터 체력이 고갈된 터라 따라가는 것도 벅찼다. 가끔씩 뒤떨어지는 해영 누님을 앞 그룹에 갔다 붙이기를 반복. 결국 나는 녹아 흘러버렸다. 남성현재를 거꾸로 올라가다보니 마중나오는 춘호 형님. 기어를 두 단계 무겁게 해서 탄력붙여서 올라가라고는 하지만 비축해둔 체력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