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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만에 효성형님과 같이 타게 됐다.

오늘은 파계사, 한티재, 군위, 영천, 하양, 영남대, 남부정류장을 거쳐서 브라더스에서 점심을 같이 하기로 약속을 했다.

아침에는 피곤했으나 막상 한티재 정상을 찍고 조심조심 다운힐을 하여 하양까지 가는 길 내내 힘이 넘쳐났다.

심지어 브라더스에 도착해서도 힘이 넘쳐나서 어찌할 줄을 모를 정도였다.


브라더스에 도착하니 오랜만에 보는 얼굴이 많아서 기뻤다.

로드팀 회장님, 브라더스샵 사장님, 돈수형.

잠시 있다보니 병훈형님과 박사장님 도착해서 인사를 했다.


어쨌거나 저쨌거나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내 자전거 잡음.

사자님께서 이리저리 살펴보시더니 먼저 안장을 뺐다.

어차피 코도 낮춰야 하니 일단 안장을 뱄는데 잡음의 원인은 아니었다.

페달 분해 후 BB분해. 역시 잡음의 원인은 아니었다.

휠인가. 휠 허브에 테프론 오일도 넣어보고, 휠도 다른 걸로 바꿔끼워봤는데 아니다.

결국 행어를 분해하고 나서 구리스를 발랐는데...어머낫!

소리가 안나!

홧팅2


카레라 프레임(내가 타는 피브라투만 그런건지는 모르겠는데)의 행어가 다른 것보다 엄청 거대했다.

거의 세 배 정도 되는 크기였는데 거기에서 엄청난 잡음이 나오는 것이었다.

집에 오는 내내 소리가 안나서 얼마나 기쁘던지. 엔진이 업그레이드 된 느낌이 들었다.

어쨌든 빡신 하루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