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나에 먼저 가서 몸을 풀고(?) 골프를 치러 6층으로 올라갔다.
1층은 좀 부담스러워 2층으로 올라가서 쳤다.
먼저 똑딱이로 몸을 풀고,
하프스윙으로 몸을 더~ 풀고,
드디어 대망의 풀스윙.
빈스윙을 몇 번 휘두르고 나서 공을 놓고 쳤다.
그런데.................
의외로 잘 맞는다.
집중해서 쳤는데 생각보다 잘 나가고 느낌도 좋아서 굉장히 기뻤다.
딱....................
휘익........(빈스윙)
딱...........
휘익...............
딱!!!!!!!!!!?!?!?!?!?!?!
어떤 한 샷에서 황홀감이 찾아왔다.
이게 뭐지.
헤드를 통해서 전해오는 진동이 온 몸을 휘감았다.
그냥 뭐랄까.............
추운 겨울 날 새벽에 일어나 바들바들 떨면서
겨우 목욕탕에 도착해 처음으로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근 느낌이랄까.
굉장히 기분이 좋았다.
허허.......이런 느낌도 있구나.
이어서 몇 번을 휘둘렀으나 잘 맞는 공은 있었으나
황홀감을 느끼게 해주는 공은 없었다.
오늘 치면서 느낀 것.
1. 체중이동.
우측으로 살짝 스웨이하면서 다시 왼쪽으로 이동하며 쳐야하는데 이게 잘 안된다.
2. 백스윙 때 왼팔을 너무 의식한다.
3. 다운스윙 때 아웃인 코스로만 자꾸 들어온다.
4. 가끔씩 배드업이 생긴다.
머리롬 가만히 있으라고.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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