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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2.25] 16일

category 골프 2014. 2. 26. 14:49


박프로가 빠르면 이번주 목요일이나 다음주 화요일에는 풀스윙으로 들어가자고 한다.

좀 빠른거 아닌가...싶은데 뭐 들어가자고 하니 그럴 수 밖에. 허허허...


하프스윙이지만 자세에 대한 조언들을 곱씹어 가면서 스윙을 해본다.


어드레스할 때의 스탠스, 그립, 무게중심, 무릎, 허리, 턱, 시선.


백스윙 할 때의 왼쪽팔의 펴짐, 오른팔이 굽혀지는 정도와 겨드랑이에서 떨어지는 정도,

코킹의 각도, 클럽과 지면이 수직을 이루는지, 상체의 스웨이 현상 등.


다운스윙을 할 떄의 손목을 꺾는 정도, 속도, 시선, 무게중심 등.


팔로스루 후 탑 오브 스윙(하프스윙이지만 일단 이 단계에서)에서의 코킹각,

왼발과 오른발의 모양, 왼다리의 쭉~ 펴진 정도 등.


모든 걸 점검해보면서 스윙을 해본다.

그런데 좀 문제가 있는데 왼쪽 팔꿈치가 아프다는 것이다.

거의 끝날 쯔음에 박프로에게 물어보니 스윙 자세는 좀 만들어져 있다.

어차피 나중에는 풀스윙으로만 스윙을 할 것이니까 지금 단계에서는 자세만 만들어놓고

굳이 많이 칠 필요는 없다. 그런데 이 단계에서 아프다고 연습을 안해버리면 자세가 망가지니

빈스윙을 많이 섞어서 하고, 공은 한 두 바구니만 치라는 조언을 해주더라.

어차피 공이야 한 번 치고 이생각, 저생각, 스스로의 평가를 하다보면 한 바구니 치는데 두 시간이다.

더 치고 싶어도 못 친다.


그리고 다운스윙을 하면서 속도를 더 내라고 한다.

난 충분히 빠르다고 생각했는데 천천히 내려오는 모양이다.

실제 7번 아이언으로 120~130m 정도를 보낸다고 하는데.

막상 속도를 올려버리면 공이 빗맞아 버리거나 엉뚱한 방향으로 날아간다.

이 부분이 상당히 어렵다. 마치 투수의 속도냐 제구력이냐를 따지는 것 같다.


또 여기에다가 너무 팔로치지 말고 허리를 먼저 돌리라는 말을 해줬는데

이게 생각보다 어렵다. 허리가 돌아가긴 하지만 팔이 먼저 돌아가고나서

허리가 나중에 돌아가는 느낌이 든다. 먼저 돌리려고 해보면

공이 좀 엉뚱하게 맞아버리니.


숙제가 나름 생겼다. 개수는 적지만 난도가 높은 숙제.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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