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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다한 이야기

category 일상 2013. 12. 4. 20:28

#1

친척 누나가 결혼했다.

큰 집 누나들 중 가장 아름다운 미모를 자랑하는 누나였는데 결혼은 가장 늦었다는 게 함정.

결혼식장에 가보니 이런 사람 저런 사람. 와글와글. 알게 모르게 흥분된(?) 분위기.

조카 아이들 뛰어노는 통에 정신없고. 그사이 자주 못보는 친척 어르신에게도 인사하고.

또 사진찍으랴. 구경하랴. 내일 뭐할지 생각하랴.

엄마는 저 편에서 작은 눈물을 훔치신다.

아버지께서 같이 계셨으면 좋았을 거라는 생각이신지.

아름답게 화장한 신부가 웃으며 떠나간다.




#2

자전거 사고가 났다.

#1 보다 이벤트 시점이 훨씬 전이지만 그냥 적다보니 이걸 두 번째로 적게 됐다.

크게 사고 난 건 아니고 아침 운동을 하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꽉 막힌 수성못 도로에서 조수석 쪽으로 천천히 가다가 갑자기 열려버린 문에 부딪혀 넘어진.

한 마디로 얘기하자면 개문 사고였다.

지금도 자전거는 샵에 맞겨진채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나도 지금 평롤러 못돌려서 답답해 죽을 것 같다.

작든, 크든 사고는 위험하다. 그리고 짜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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